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KAIST(한국과학기술원) 졸업식 무대에 섰다. 연예인이 아닌 ‘권지용 교수’ 자격이다.
KAIST 기계공학과 초빙교수로 재직 중인 지드래곤은 지난 20일 대전 본원에서 열린 ‘2026년도 학위수여식’에서 영상 축사를 통해 졸업생들을 격려했다.
그는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여러분은 해냈고, 앞으로도 해낼 사람들”이라며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이제 정답 없는 세상으로 나아간다. 틀려도 괜찮고, 멈추지만 않으면 된다”고 말했다.
또 “남들과 다른 길을 선택할 용기, 그 용기가 결국 가장 멀리 데려다줄 것”이라며 도전의 가치를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시험이라는 정답의 세계를 벗어나 사회로 나아가는 졸업생들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메시지가 공감을 얻었다는 평가다.
지드래곤과 KAIST의 인연은 2024년 6월 시작됐다. KAIST는 과학기술과 K-콘텐츠를 접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그를 기계공학과 초빙교수로 임명했다.
이후 그는 2024년과 2025년 ‘이노베이트 코리아’에 참석해 ‘AI 엔터테크의 미래’를 주제로 토크쇼를 진행했다. 단순한 명예직이 아닌, 과학기술과 문화 산업의 접점을 넓히는 활동을 이어왔다.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도 KAIST와 협업해 AI 엔터테크 연구센터 설립, 디지털 트윈·AI 아바타·메타버스 기반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축사는 스타의 이벤트가 아닌, 교수로서 졸업생에게 전한 응원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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