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신의악단’이 할리우드 대작들의 공세 속에서도 박스오피스 순위를 끌어올리며 1월 극장가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신의악단’은 지난 6일 일일 박스오피스 전체 순위 4위를 기록했다. 전날보다 한 계단 상승한 성적으로, 개봉 초반보다 오히려 관객 반응이 확산되는 이른바 ‘역주행’ 흐름을 보이고 있다.
흥행 지표 중에서도 좌석판매율이 눈에 띈다. 같은 날 기준 ‘신의악단’의 좌석판매율은 17.8%로, 상영 중인 주요 외화 경쟁작들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상영 횟수와 좌석 수가 외화 대작 ‘주토피아 2’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제한된 스크린 환경에서도 관객 선택이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같은 성과는 단순한 상영 규모 효과가 아닌, 관객의 자발적인 선택에 따른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입소문과 재관람 수요가 결합된 이번 흐름은 단기 성적에 그치지 않고 장기 흥행 가능성으로도 해석된다.
제작사 측은 최근 극장가 분위기에 대해 “전국 교회와 찬양단, 신앙 공동체를 중심으로 단체 관람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며 “영화 속 찬양을 함께 부를 수 있는 ‘싱어롱 상영회’ 요청도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객 반응에 힘입어 ‘신의악단’은 개봉 2주 차에 접어들며 홍보 활동도 확대한다. 오는 8일과 10~11일에는 지선, 기프티드, 피아워십 등 CCM 가수와 찬양팀이 참여하는 싱어롱 GV 상영회가 예정돼 있다. 같은 기간 김형협 감독과 박시후, 정진운, 한정완 등 주요 배우들은 경기·인천·서울 지역 극장을 찾아 무대인사를 진행하며 관객과 직접 만날 예정이다.
대작 중심으로 재편된 겨울 극장가에서 ‘신의악단’이 보여주고 있는 이 같은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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