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넥슨의 핵심 개발 자회사인 넥슨게임즈가 2025년 3분기 적자 전환에도 불구하고 대형 신작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11일 공개한 분기보고서에서 3분기 매출 501억원, 영업손실 10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5% 감소하며 적자 전환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30% 증가해 실적 회복의 조짐을 보였습니다.
이번 실적 하락은 지난해 7월 출시된 ‘퍼스트 디센던트’의 초기 흥행 효과가 제외된 기저효과와 기존 라이브 게임의 안정화 국면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됩니다.
특히 ‘퍼스트 디센던트’의 글로벌 출시 초기에 집중됐던 매출이 정상화되며 분기 수치가 일시적으로 하향 조정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반면 전분기 대비 매출 반등은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와 해외 매출 기여도가 높아진 데 따른 것입니다.
넥슨게임즈는 지난 2년간 차세대 프로젝트 개발을 위한 조직 확장과 인력 충원에 적극적으로 나섰습니다.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임직원 수는 지난해 6월 기준 1261명에서 1626명으로 28% 늘었습니다.
이는 신작 개발 본격화에 따른 인력 보강과 대형 프로젝트 대응 체제 구축의 결과입니다. 인건비 상승으로 단기적인 비용 부담이 증가했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개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로 평가됩니다.
현재 넥슨게임즈는 다양한 장르와 세계관의 대작 개발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가장 주목받는 작품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액션 어드벤처 블록버스터 ‘우치 더 웨이페어러(Uchi: The Wayfarer)’입니다. 전통적인 동양 미학과 현대적 그래픽 기술을 결합해 독창적인 세계관을 구축 중이며, 콘솔 및 PC 동시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넥슨의 대표 IP ‘던전앤파이터’ 세계관을 확장하는 액션 RPG ‘던전앤파이터: 아라드(DNF: Arad)’ 개발도 본격화됐습니다.
‘블루 아카이브’ 개발진이 참여하는 신규 서브컬처 게임 ‘프로젝트 RX’, 글로벌 FPS 시장을 겨냥한 ‘서든어택 제로 포인트(Sudden Attack: Zero Point)’, 그리고 과거 인기작 ‘듀랑고’의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프로젝트 DX’ 등 다수의 신규 프로젝트도 동시 진행 중입니다.
넥슨게임즈는 중장기적으로 ‘멀티 IP·멀티 플랫폼’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개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특히 ‘퍼스트 디센던트’의 후속 업데이트와 함께 새로운 콘솔 중심 타이틀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실적 반등의 전환점을 마련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넥슨게임즈의 현재 적자가 대규모 투자 사이클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AAA급 타이틀 개발 주기가 본격화되면서 단기 손실이 불가피하지만, 신작들의 성과가 가시화될 경우 내년 이후 실적 반등이 가능하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넥슨게임즈 관계자는 “퍼스트 디센던트의 글로벌 서비스를 안정화하는 동시에, 신규 프로젝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우치 더 웨이페어러와 던전앤파이터: 아라드 등 차세대 핵심 타이틀이 시장에 새로운 반향을 일으킬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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