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2026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 폐지...국제 경쟁력 강화

K리그 외국인 선수
2026시즌부터 K리그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를 전면 폐지한다 (사진 출처 - 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프로축구연맹이 K리그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획기적인 제도 개편에 나섰다.

K리그는 2026시즌부터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를 전면 폐지하고, 출전 인원 규정 또한 완화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0일 2025년도 제5차 이사회를 열고 “2026시즌부터 구단의 외국인 선수 보유 인원 제한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각 구단은 이제 인원 제한 없이 외국인 선수를 등록할 수 있게 된다.

다만, 경기 엔트리와 출전 인원은 리그별로 구분해 제한을 유지한다.

K리그1의 경우, 경기당 엔트리 등록 및 출전이 가능한 외국인 선수 수는 기존 4명에서 5명으로 확대된다.

K리그2는 현재와 동일하게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이로써 구단은 더 폭넓은 스카우팅과 전력 운용이 가능해졌으며, K리그의 국제 경쟁력과 경기 품질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연맹 측은 이번 결정의 배경에 대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및 일본 J리그, 중국 슈퍼리그 등 인접 리그들이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를 확대하는 추세를 반영했다”며 “K리그 역시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리그의 상품성과 흥행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번 개정은 단순히 외국인 선수 확대에만 그치지 않는다. 리그의 젊은 선수 육성 제도 또한 현실에 맞게 조정된다.

2026시즌부터 K리그1의 22세 이하(U-22) 선수 의무 출전 규정이 완화된다.

기존에는 U-22 선수를 출전시키지 않을 경우 교체 인원이 제한됐지만, 앞으로는 출전 여부와 상관없이 경기 중 최대 5명의 교체를 할 수 있다.

다만 엔트리(20명)에 반드시 U-22 선수 2명 이상을 포함해야 하며,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엔트리 인원이 축소된다.

U-22 선수가 1명만 포함될 경우 엔트리는 19명, 한 명도 없을 경우 18명으로 줄어든다.

K리그2의 경우에도 동일한 완화 기준이 적용된다.

U-22 선수가 전혀 출전하지 않을 경우 3명까지 교체 가능하며, 1명이 선발로 출전하거나 교체로 2명 이상 투입될 경우 최대 4명까지 교체할 수 있다.

2명 이상이 선발 출전하거나 1명이 선발 출전 후 추가로 교체 투입될 경우에는 5명 교체가 허용된다.

연맹은 이 같은 개정 배경에 대해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 폐지로 리그 수준이 높아지는 만큼, 22세 이상 주전급 선수들에게도 출전 기회를 확대할 필요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젊은 선수들의 출전 기회를 유지하면서도 팀 전술의 유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규정을 손질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치는 리그 전체의 수준 향상은 물론, 관중 흥행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 리그 수준의 외국인 선수를 유치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됨에 따라, K리그의 브랜드 가치와 상업적 매력도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한편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외국인 선수 보유 한도 폐지와 U-22 제도 완화 외에도 리그 경쟁력 강화 및 운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추가 정책을 순차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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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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