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공주시 이인면의 한 돈사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돼지 1600마리가 폐사하고, 수억 원대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불이 빠르게 번지며 인근 지역 주민들이 큰 불길을 목격하는 등 긴박한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27일 오후 2시 26분쯤 공주시 이인면에 위치한 한 돼지 사육 농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인근 119안전센터 인력을 포함해 소방대원 수십 명과 장비를 긴급 투입했습니다.
화재 발생 약 1시간 30여 분 만인 오후 3시 50분경 불길은 완전히 진화되었습니다.
이 불로 인해 910㎡ 규모의 축사 2개 동이 전소되고, 내부에 있던 돼지 약 1600마리가 불에 타 폐사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피해 규모를 약 4억 4900만 원으로 추산했습니다. 현장에 있던 농장주는 즉시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목격자에 따르면 화재는 축사 내 전기설비 부근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며, 불길이 빠르게 번지면서 주변 건물로 확산될 우려가 컸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발생 직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와 물탱크 차량, 굴착기 등 20여 대의 장비를 투입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했습니다.
충남소방본부 관계자는 “출동 당시 현장은 검은 연기와 고열로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인근 주민과 농장 관계자의 신속한 신고와 소방대의 즉각적인 대응 덕분에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전기 계통, 난방기기, 관리 시설 등을 중심으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화재는 최근 기온이 낮아지며 축사 내 난방기기 사용이 늘어난 시점에 발생해, 겨울철 농가 화재 예방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축사 화재는 대부분 전기합선, 과열된 난방기기, 축분가스(메탄가스) 누적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농가에서는 전기 배선과 히터, 난방기 등 전열기기 상태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화재감지기를 반드시 설치해야 한다”며 “축사 내부의 먼지나 가스가 전기 스파크와 만나면 순식간에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충남소방본부는 현재 CCTV 영상과 현장 감식,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발화 원인을 정밀 분석하고 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 점검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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