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최무성이 자신의 첫 드라마 출연 당시 하차 비화를 털어놓으며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냈습니다.
지난 2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하지영’에는 배우 하지영과 함께 아차산을 등산한 뒤 두부요리 전문점에서 식사를 즐기며 연기 인생과 삶에 대해 솔직한 대화를 나누는 최무성의 모습이 담겼습니다.
이날 최무성은 본인의 첫 TV 드라마 출연작이었던 KBS2 사극 ‘공주의 남자’를 언급했습니다.
그는 “그때 내가 함귀 역할로 출연했는데, 사극 톤이 아닌 일상적인 대사 톤으로 연기를 했다”며 “꽤 일찍 죽었다. 24부작이었는데 18회에 하차했다”고 담담히 털어놨습니다.
이어 “그때 부하 역할을 맡았던 배우들도 같이 잘렸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 미안하다”며 웃음 섞인 회상으로 진솔함을 더했습니다.
최무성은 이후 ‘응답하라 1988’을 통해 대중적인 인지도를 단숨에 높였습니다.
그는 “캐스팅된 것만으로도 행운이었다. 나에게 대중적인 인지도를 안겨준 결정적인 작품이었다”고 소회를 전했습니다.
특히 아들 역할을 맡았던 배우 박보검을 언급하며 “주변에서 우리 부자가 닮지 않았다고들 하더라. 그런데 보검이는 너무 잘생겼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어 그는 “박보검뿐 아니라 황인엽, 성유빈 등 여러 작품에서 아들 역으로 만난 배우들이 모두 잘생겼다. 예전엔 나도 우락부락하지 않았다. 나도 예쁘장… 됐다, 그만하자”며 너스레를 떨었습니다.
이날 방송에서는 젠가 게임을 곁들인 인터뷰도 이어졌습니다.
최무성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을 ‘가족’이라 꼽으며 “내 인생의 가장 큰 성취는 아들을 낳고 키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미숙아로 태어났던 아들에 대한 애틋한 사연을 전하며 “한 사람을 큰 탈 없이 키운 게 가장 다행이다. 그게 진짜 성취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유학 시절을 떠올리며 “일본 신주쿠의 심야 영화관이 참 좋았다.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혼자 심야 영화를 보러 갔던 그 시간들이 쓸쓸하면서도 달콤했다”며 “그런 경험을 꼭 한번쯤은 해보면 좋겠다”고 추천했습니다.
연기에 대한 진지한 철학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그는 “내 일에서 조금 더 이상적인 결실을 맺고 싶다”며 “피곤한 회사원들이 TV 속 내 연기를 보고 잠시 웃을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예술성 있는 작품을 통해 사람들이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들 수 있다면 그 또한 배우로서의 존재 이유”라며 연기에 대한 진심을 전했습니다.
한편 최무성은 JTBC ‘응답하라 1988’에서 덕선(혜리)의 아버지 김성균과 친구로 등장하며 ‘정봉이 아빠’로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후 ‘비밀의 숲’, ‘슬기로운 감빵생활’,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등 다양한 작품에서 존재감 있는 연기로 꾸준히 활약해오고 있습니다.
그는 인터뷰 말미에 “앞으로도 내 연기로 누군가의 하루가 조금 더 따뜻해진다면 그걸로 충분하다”며 말했습니다.
이어 “내 일의 의미를 계속 고민하며 배우로서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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