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 한 달 동안 0.750의 압도적인 승률을 기록하며 단독 선두 자리를 지킨 LG 트윈스가 9월 첫 경기에서도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LG는 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서 3-2로 승리하며 선두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77승 3무 46패를 기록, 2위 한화이글스와의 격차를 유지했다.
반면 롯데는 타선 침묵 속에 고개를 숙이며 치열한 3위 경쟁에서 불리한 고지를 이어가게 됐다.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LG 선발 요니 치리노스였다.
그는 7이닝 동안 단 3피안타만 허용하고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12승(4패)째를 수확했다.
특히 후반기 들어 8경기에서 패배 없이 5승을 챙기며 ‘에이스 부활’을 알렸다. 안정된 제구와 다양한 구종 운영으로 롯데 타선을 압도했다.
타선에서는 신민재와 문성주가 빛났다. 신민재는 3회말 1사 2루에서 롯데 선발 박세웅의 포크볼을 받아쳐 중견수 쪽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문성주가 우전 안타로 찬스를 이어가자 오스틴 딘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추가점을 만들었다.
8회말에도 문성주의 맹타는 이어졌다. 그는 좌전 안타로 출루하며 이날 네 타석 모두 안타를 기록했고, 오스틴의 볼넷과 문보경의 땅볼로 만들어진 1사 2, 3루에서 오지환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3-0으로 달아났다.
문성주는 이날 4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끈 숨은 일등공신이 됐다.
롯데는 9회초 마지막 반격에서 집요하게 추격했다. 1사 만루에서 대타 김민성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2점을 만회했지만, 노진혁과 이호준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역전에는 실패했다.
LG 내야진의 호수비와 유영찬의 버틴 투구가 롯데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유영찬은 이날 1이닝 3피안타 2실점으로 고전했지만 팀 승리를 지켜내며 시즌 2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롯데 선발 박세웅은 6⅔이닝 7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지원 부족으로 시즌 11패(11승)째를 떠안았다.
팀도 최근 5연패에 빠지며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LG는 이날 승리로 상승세를 이어가며 9월에도 선두 굳히기 행보를 시작했다. 반면 롯데는 불안한 타격과 연패 수렁 속에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필요성이 커졌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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