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금값과 환율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안전자산인 금은 소폭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환율은 1393원대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미·중 갈등 심화, 반도체 업계 우려가 맞물리면서 금과 환율 모두 민감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5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0.2원 오른 1393.9원을 기록했다.
환율은 전날보다 0.7원 내린 1393.0원에서 출발했으나 이후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최근 유럽 증시가 소폭 상승하고, 미국 주가지수 선물도 반등세를 보이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일부 회복된 영향이다.
그러나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심화로 한국 반도체 업체가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는 환율 변동성을 자극하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10% 오른 97.711을 기록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6.21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 948.93원보다 2.72원 내렸다. 이는 원화가 엔화 대비 다소 강세를 보였음을 의미한다.
국내 금값은 상승세를 보였다. 국제표준금거래소에 따르면 순금 1돈(3.75g)은 전 거래일보다 1000원 오른 65만7000원에 구입 가능하며, 판매 가격은 2000원 상승한 57만5000원이다.
금시세닷컴은 순금 1돈 가격을 전 거래일보다 2000원 상승한 67만7000원(구입), 3000원 상승한 58만3000원(판매)으로 집계했다.
한국금거래소 역시 순금 1돈 구입가는 68만3000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2000원 올랐고, 판매가는 57만4000원으로 같은 폭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처럼 거래소마다 금시세 차이는 존재하지만, 전반적으로 상승세가 뚜렷하다. 이는 글로벌 금융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안전자산 수요가 강화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미·중 기술 갈등 고조와 반도체 산업 전망 악화가 투자자들의 위험 회피 심리를 자극하면서 금에 대한 선호가 이어지고 있다.
금은 전통적으로 환율, 달러 가치, 글로벌 경기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390원대에서 움직이고, 달러인덱스가 상승세를 이어가는 만큼 당분간 금값은 변동성을 보이면서도 강보합 흐름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달러 강세 기조가 이어질 경우 단기 금값 조정 가능성이 있지만, 글로벌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중장기적으로 금은 안전자산으로서 매력적”이라고 분석한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같은 주제 기사 모아보기
세계 이슈 관련 기사 더 보기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