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이재성(33·마인츠)이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귀중한 시즌 첫 승점을 이끌었다.
공격과 수비를 넘나드는 활발한 움직임으로 마인츠의 핵심 역할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마인츠는 9월 1일(한국시간) 독일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분데스리가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볼프스부르크와 1-1로 비겼다.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90분 내내 활발한 활동량과 날카로운 패스를 선보이며 공격 전개를 주도했다.
경기 초반은 볼프스부르크의 흐름이었다. 마인츠는 전반 9분 애런 젠트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불리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끈질긴 압박과 중원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며 점차 균형을 찾아갔다. 후반 들어 분위기를 바꾼 마인츠는 경기 막판 극적인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 44분, 나딤 아미리가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종료 직전에는 이재성이 올린 로빙 패스를 아르민도 지프가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공이 크로스바를 넘어가며 아쉽게 역전 기회를 놓쳤다.
이 무승부로 마인츠는 시즌 첫 승점을 획득했다. 지난 24일 쾰른과의 개막전에서 0-1로 패했던 아쉬움을 털어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유럽 무대에서도 이재성의 활약은 빛났다. 지난 8월 29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 2차전 로센보리(노르웨이)와의 홈경기에서 그는 결정적인 결승 헤더골을 터뜨리며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원정 1차전에서 1-2로 패했던 마인츠는 합계 5-3으로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하며 본선 진출권을 확보했다.
이재성은 지난 시즌에도 팀의 에이스로 맹활약했다. 리그 33경기에서 7골 6도움을 기록했으며, 컵대회를 포함한 전체 성적은 34경기 7골 7도움이었다.
그의 활약 덕분에 마인츠는 승점 52(14승 10무 10패)를 기록하며 리그 6위에 올라 UECL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냈다.
부상 우려도 있었지만 빠르게 극복했다. 지난달 친선 경기에서 골대와 충돌해 광대뼈 골절상을 입었으나 수술을 피하고 보호 마스크를 착용한 채 복귀했다.
현재는 점차 마스크를 벗고 경기에 나서며 건재함을 알리고 있고, 시즌 초반부터 팀의 중심축으로서 흔들림 없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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