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꼬북칩, 프랑스 까르푸 전 매장 동시 입점…K스낵 첫 사례

오리온 꼬북칩이 프랑스 까르푸 전 매장에 동시 입점했다.
오리온 꼬북칩이 프랑스 까르푸 전 매장에 동시 입점했다. (사진 출처-오리온)

오리온은 자사 스낵 브랜드 '꼬북칩' 이 프랑스 유통기업 까르푸 전 매장에 입점했다고 1일 밝혔다.

까르푸는 프랑스 전역에 약 1200여 개 매장을 보유한 대형 유통망으로, K스낵이 까르푸 전 매장에 동시에 입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낵류는 일반적으로 일부 점포에서 판매를 시작한 뒤 점차 확대하는 방식이지만, 까르푸는 꼬북칩을 별도의 테스트 과정 없이 곧바로 전 매장에 배치했다.

오리온에 따르면 이는 바이어들이 꼬북칩의 네 겹 식감과 상품성을 높게 평가한 결과이며, 케이팝과 K컬처 확산으로 한국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프랑스 시장에 출시된 첫 제품은 국내에서 품절 사태를 일으킨 ‘초코츄러스맛’이다.

달콤한 디저트를 선호하는 프랑스 소비자 취향에 맞춰 선택됐으며, 이후 현지 입맛을 고려한 다양한 맛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꼬북칩은 이미 해외에서 주목을 받았다.

세계적인 요리 매거진 올레시피스(Allrecipes)는 꼬북칩을 “부드러우면서도 바삭한, 기존에 없던 네 겹 식감”이라 평가하며 해외 유명 스낵과 비교해 소개한 바 있다.

오리온은 미국 시장에서 현지 맞춤 전략으로 성과를 거두며 글로벌 확장 가능성을 입증했다.

2017년 콘스프맛을 시작으로 김맛, 트러플맛, 플레이밍라임맛 등 10여 종을 선보였고, 지난해 미국 수출액은 2017년 대비 230배 이상 늘었다.

현재 꼬북칩은 한국에서 생산돼 미국, 영국, 호주, 캐나다 등 20여 개국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중국과 베트남에서는 현지 생산 체제를 갖추고 내수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독일, 네덜란드,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랍에미리트 등으로도 수출 확대를 추진 중이다.

오리온은 지난 8월 충북 진천에 착공한 통합센터를 글로벌 물류 허브로 삼아 해외 판매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세계적인 메이드인 코리아 열풍에 힘입어 꼬북칩 수출국이 확대되고 물량도 급증하고 있다"며 "8월 착공한 진천 통합센터를 '수출 전진기지'로 만들어 해외시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세준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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