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추석 연휴 벌쏘임 주의 당부…하루 평균 59명 벌에 쏘여 병원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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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픽사베이)

소방청이 다가오는 추석 연휴를 맞아 벌쏘임 등 야외활동 관련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벌초, 성묘, 산행 등 야외활동 중 벌에 쏘여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 환자는 총 1474명에 달했다.

연휴 기간 하루 평균 59명의 벌쏘임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 중 3명은 심정지 환자로 보고됐다.

소방청은 벌초와 성묘 시 벌과 뱀, 진드기 등으로 인한 사고 위험이 크게 증가하는 만큼, 예방 수칙 준수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벌초와 성묘를 위해 산에 오를 때는 밝은 색 계열의 옷과 장화를 착용하고, 긴 소매와 긴 바지를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향이 강한 화장품이나 향수는 벌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사용을 피해야 한다.

또한 혼자 작업하기보다는 두 명 이상이 함께 움직여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는 것이 권장된다.

벌에 쏘인 후 어지럼증, 구토, 호흡곤란 등의 이상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하고 전문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동안 뱀 물림 사고도 증가 추세를 보였다.

2020년 25건에 불과했던 뱀 물림 사고는 2024년 52건으로 크게 늘었다. 이는 성묘나 벌초 등 야외활동이 증가하면서 뱀과의 접촉 빈도가 높아진 결과로 분석된다.

뱀과 접촉할 가능성이 있는 산행 시에도 장갑, 긴 소매, 장화 등을 착용해 피부 보호에 주의해야 한다.

벌초 작업에 자주 사용되는 예초기 사고도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 추석 연휴 동안 예초기 날에 팔이나 다리가 베이거나, 돌과 나무 조각이 눈에 튀어 안구 손상을 입는 등 부상이 다수 발생했다.

또한 예초기 오일로 인한 2도 화상 사례도 보고됐다.

예초기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보호 장비를 착용하고, 충분한 안전거리를 유지하며 주변 환경을 점검하는 등 안전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추석 연휴는 귀성·귀경 이동량 증가로 교통사고 발생 위험도 높다.

최근 5년간 추석 연휴 동안 교통사고로 구급 이송된 인원은 총 1만 2038명으로, 하루 평균 482명이 구급 이송됐다.

졸음운전, 과속, 음주운전 등 기본 교통수칙을 지키는 것은 물론, 장거리 이동 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운전 중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거리 이동 중 몸 상태가 좋지 않으면 즉시 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동승자와 교대로 운전하는 것이 안전 운전의 핵심이다.

소방청은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벌초, 성묘, 산행 등 야외활동과 관련한 사고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대응을 위한 구급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유병욱 소방청 119구급과장은 “예년보다 긴 추석 연휴 동안 국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각종 안전사고 대응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서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행동 요령을 철저히 실천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안전 사고 예방을 위해 소방청이 권장하는 핵심 수칙은 ▲야외활동 시 밝은 색 옷과 장화 착용 ▲벌초와 성묘 시 향수, 화장품 사용 자제 ▲긴 소매와 긴 바지 착용으로 피부 노출 최소화 ▲등이 있다.

또한 예초기 사용 시 보호장비 착용 및 안전거리 확보 ▲혼자 작업하지 않고 최소 두 명 이상 동행 ▲이상 증상 발생 시 즉시 119 신고 및 전문 치료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졸음운전, 과속, 음주운전 금지 ▲장거리 이동 시 충분한 휴식 등이다.

벌초와 성묘, 산행 등 명절 연휴 야외활동은 즐거운 가족 행사와 함께 사고 위험도 존재하는 만큼, 소방청의 안전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벌쏘임, 뱀 물림, 예초기 사고와 같은 야외활동 관련 사고는 준비와 예방을 통해 상당 부분 막을 수 있다.

국민 모두가 안전한 추석 연휴를 보내기 위해서는 사전 대비와 안전 수칙 실천이 필수적이다.

이번 추석 연휴, 소방청의 안전 수칙을 참고해 벌쏘임과 야외활동 사고, 교통사고 위험을 최소화하고, 가족과 함께 안전하고 건강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

이소율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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