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이 미국 고용지표 악화로 인한 금리 인하 기대감 속에서 1억550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알트코인 시장에서는 도지코인을 중심으로 밈코인이 강세를 보이며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이다.
8일 오전 9시 10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04% 오른 1억5518만원에 거래됐다.
달러 기준으로는 11만1000달러를 돌파했으며, 코인마켓캡에서는 전 거래일 대비 0.74% 상승한 11만1084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은 600만원 선을 회복했다. 같은 시각 빗썸에서 601만원(0.25% 상승), 코인마켓캡에서는 4304달러(0.60% 상승)에 거래됐다.
주요 알트코인 중에서는 도지코인(5.22%), 펏지펭귄(5.21%), 봉크(4.42%) 등 밈코인이 일제히 오르며 시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투자심리 개선 배경에는 도지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기대감이 자리하고 있다.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블룸버그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는 “REX 셰어스가 투자회사법(Investment Company Act of 1940)을 통해 도지코인 ETF를 다음 주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실제 출시 여부와 무관하게 ETF 기대감은 밈코인 가격에 즉각적인 상승 동력을 제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외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김치프리미엄’은 소폭 플러스(+)를 유지했다. 크라이프라이스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3분 기준 비트코인 김치프리미엄은 0.46%였다.
시장은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노동통계국(BLS)이 발표한 8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은 2만2000명으로, 다우존스 전망치(7만5000명)를 크게 밑돌았다.
예상보다 부진한 고용지표가 나오면서 9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은 기정사실화됐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50bp(0.5%포인트) ‘빅컷’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비트코인에 대한 기업 차원의 매수 기대도 시장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 스트래티지는 현재 63만6505개, 약 65조6214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다.
마이클 세일러 CEO는 7일(현지시간) X(구 트위터)에 ‘세일러 트래커 차트’를 게시했는데, 과거 패턴을 고려할 때 추가 매수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가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51점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44점(공포)에서 오른 수치로, 시장 심리가 다소 회복돼 ‘중립’ 상태에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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