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펜딩 챔피언 리버풀이 시즌 초반 완벽한 행보를 이어갔다.
경기 내용에서는 압도적 우위를 점했지만, 마무리에서 답답함을 겪은 끝에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페널티킥 골로 승리를 확정했다.
리버풀은 1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번리와의 원정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개막 후 4경기 전승을 달리며 승점 12점을 확보, 선두 경쟁에서 탄탄한 출발을 알렸다.
경기 양상은 일방적이었다. 리버풀은 경기 시작부터 강한 압박과 빠른 전환을 통해 번리를 몰아세웠다. 무려 80%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슈팅 수에서도 27대 3으로 상대를 크게 앞섰다.
하지만 골문은 쉽사리 열리지 않았다. 번리는 수비 라인을 내려 견고한 블록을 구축했고, 리버풀의 공격은 번번이 막혔다.
전반전 동안 리버풀은 모하메드 살라와 다윈 누녜스를 앞세워 파상공세를 펼쳤지만 슈팅 정확도가 떨어졌다.
루이스 디아스의 중거리 슛이 골대를 스치고 지나갔고, 알렉산더 아놀드의 프리킥은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에도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주도권을 쥐고도 골은 나오지 않았고, 시간이 흐를수록 답답한 분위기가 고조됐다.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으로 움직였다. 리버풀이 상대 박스 안에서 크로스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번리 수비수가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
주심은 VAR 확인 끝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살라는 침착하게 골키퍼의 반대 방향으로 공을 차 넣으며 결승골을 완성했다. 결국 리버풀은 살라의 한 방으로 힘겹게 승리를 따냈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디펜딩 챔피언다운 저력을 증명했다. 다소 답답한 경기력이었지만, 어려운 순간에도 승부를 마무리하는 집중력을 발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번리는 경기 내내 밀렸지만, 끈질긴 수비와 헌신적인 플레이로 리버풀을 괴롭혔다. 그러나 경기 막판 핸드볼 반칙이 뼈아픈 결과로 이어졌다.
리버풀은 이번 승리로 개막 4연승을 달리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고, 살라는 시즌 초반부터 해결사 본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앞으로 이어질 상위권 맞대결에서도 그의 활약 여부는 리버풀의 연승 행진에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같은 주제 기사 모아보기
스포츠 관련 기사 더 보기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