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서울시와 손잡고 폐현수막 100% 자원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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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현수막을 잘게 분쇄해 재활용 소재로 만든 뒤, 실을 방사해 다시 현수막으로 제작하는 과정이 순환 재활용 기술로 구현되고 있다. (사진 출처-SK케미칼 제공)

SK케미칼 이 서울시와 협력해 폐현수막을 자원으로 되살리는 순환체계를 구축한다.

SK케미칼은 5일 서울시와 ‘폐현수막 순환 이용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향후 고부가가치 재활용 기술을 바탕으로 서울시에서 수거된 폐현수막을 전량 자원화하는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도시금속회수센터를 중심으로 폐현수막 수거를 중앙화하고, 수거된 현수막을 SK케미칼에 공급한다.

SK케미칼은 이 자원을 기계적 재활용과 화학적 재활용 기술을 통해 다시 활용 가능한 소재로 전환하게 된다.

SK케미칼의 핵심 기술인 순환 재활용은 폐플라스틱을 분자 단위로 분해해 고품질 원료로 다시 제조하는 방식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폐현수막을 다시 새 현수막으로 되돌리는 것이 가능해져 자원 선순환 구조를 실현할 수 있다.

반복 재활용이 가능하면서도 품질 저하 없이 제품을 제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와 SK케미칼은 올 하반기부터 실제 회수·공급 체계를 가동하고, 내년까지 폐현수막의 100% 자원화를 목표로 제도적 기반 마련에 나선다.

올해는 용산구를 시작으로 자치구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며, 2026년 지방선거 이후 발생하는 대량 폐현수막도 순환 재활용 대상에 포함할 예정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매년 국내에서 발생하는 폐현수막은 약 6000톤에 달하지만, 이 중 약 70%는 여전히 매립 또는 소각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이 상당해 친환경 순환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안재현 SK케미칼 사장은 “순환 재활용 기술은 폐현수막을 비롯한 폐기물 감축이라는 난제를 풀어내기 위한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시를 비롯한 지자체, 이해관계자와의 협업을 통해 순환 자원 인프라를 확장하고 다양한 영역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자원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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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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