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주가 폭락…19건 수사와 논란에 상장 후 최저가

더본코리아 주가가 논란과 실적 악화로 상장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더본코리아 주가가 논란과 실적 악화로 상장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사진 출처-유튜브 '백종원 PAIK JONG WON' 캡처)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더본코리아 주가가 상장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오전 10시 53분 기준 더본코리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00원(2.35%) 내린 2만4900원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 2만4850원까지 떨어지며 52주 최저가를 다시 썼다. 이는 공모가(3만4000원) 대비 약 27% 낮은 수준이다.

주가 하락의 배경에는 실적 악화와 브랜드 이미지 타격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더본코리아는 최근 발표한 2분기 실적에서 연결 기준 224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99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던 것과 비교하면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된 것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한 741억 원, 당기순손실은 238억 원에 달했다.

회사 측은 가맹점 상생 지원을 위해 300억 원 규모의 민생 소비쿠폰과 프로모션 비용을 투입한 것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더본코리아는 올해 초 통조림 햄 ‘빽햄’ 가격 논란, 원산지 표기 논란, 소스 살포 논란 등 연이은 구설에 오르며 브랜드 이미지에도 타격을 입었다.

현재 식품표시광고법, 식품위생법, 원산지표시법 등 관련 법률 위반 혐의로 총 19건의 수사를 받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추가 고발이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더본코리아는 지난 13일 긴급 상생위원회를 열고 악의적 유튜버의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가맹점주들은 특정 유튜버의 자극적인 발언으로 명예가 훼손됐다며 공동 성명을 내기로 했다.

시장에서는 더본코리아가 소비 진작 정책과 이벤트 효과를 통해 실적 회복을 시도하더라도, 여전히 브랜드 신뢰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박세준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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