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하나시티즌이 홈에서 수원FC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리그 2위로 올라섰다.
대전은 10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전은 시즌 11승 9무 5패, 승점 42를 기록하며 김천상무(승점 40)를 제치고 2위로 도약했다.
반면 5연승에 도전하던 수원FC는 시즌 7승 7무 11패, 승점 28로 10위를 유지했다.
경기 시작은 대전의 화끈한 한 방으로 열렸다. 전반 1분도 채 되지 않은 시점, 안톤이 후방에서 길게 넘겨준 패스가 최전방으로 향했고, 수원FC 수비수 이시영이 따라갔으나 완벽히 차단하지 못했다.
흐른 볼을 최건주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경기 시작 56초 만에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던 수원FC는 전반 막판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 46분, 윌리안의 패스를 받은 싸박이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전반 49분, 루안이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꽂아넣으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들어 수원FC는 쐐기골 기회를 잡았다. 후반 21분, 프리킥 상황에서 안드리고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으나, VAR 판독 결과 이전 상황에서 오프사이드가 확인돼 득점이 취소됐다. 분위기를 되살린 대전은 반격에 나섰다.
후반 30분, 김준범의 패스를 받은 주민규가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주민규는 불과 6분 뒤인 후반 36분, 센터서클 인근에서 골키퍼의 위치를 보고 중거리 롱킥을 시도했으나 공이 골대를 강타하며 아쉽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그러나 대전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후반 37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이명재가 길게 넘긴 패스를 김준범이 완벽한 퍼스트터치로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만들었다.
김준범은 침착하게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역전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 골로 대전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상위권 경쟁에서 중요한 고비를 넘었다.
수원FC는 막판까지 동점골을 노렸지만, 대전 수비진의 집중력을 뚫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대전은 이날 승리로 2위 싸움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고, 수원FC는 연승 행진이 끊기며 다시 반등을 준비하게 됐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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