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 스틸러스가 에이스 아사니가 빠진 광주FC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두며 리그 상승세를 이어갔다.
포항은 10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 홈경기에서 홍윤상의 전반 추가시간 결승골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로써 포항은 최근 2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기록하며 순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경기 전부터 관심을 모은 건 광주의 외국인 공격수 아사니의 결장 이유였다. 최근 이란 리그 에스테그랄 테헤란 이적설에 휩싸였던 아사니는 이날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정효 감독은 “준비되면 경기 나가고 준비가 안 되면 경기에 못 나가는 것”이라며 원칙적인 입장을 밝혔다.
포항은 경기 시작부터 높은 수비 라인과 강한 전방 압박으로 주도권을 쥐었다. 기성용이 후방 빌드업을 조율하고 오베르단이 중원을 장악하며 빠른 역습을 전개했다.
전반 16분 조르지가 순간적인 개인기로 수비를 제치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반면 광주는 포항의 촘촘한 수비 라인을 뚫지 못하며 전반에 단 한 차례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선제골은 전반 추가시간에 나왔다. 오베르단이 상대 진영에서 볼을 탈취한 뒤 강민준이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조르지가 컨트롤해 내주자 홍윤상이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왼발로 감아 찬 슛이 골문 왼쪽 하단을 정확히 찔렀다.
전반전 포항은 슈팅 6개, 유효슈팅 4개로 압도적인 수치를 보였고, 광주는 무득점·무슈팅에 그쳤다.
후반전 들어 광주는 스리백으로 전환해 조성권을 한 칸 올리며 공격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점유율은 다소 높아졌지만 여전히 슈팅까지 연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후반 16분 포항 조르지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졌다.
후반 35분 교체 투입된 문민서가 박스 왼쪽에서 감아 찬 슈팅이 광주의 첫 슈팅이었으나 크로스바를 넘겼다.
경기 막판 광주는 프리드욘슨을 투입해 제공권 승부수를 던졌지만, 포항의 수비 조직은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교체 투입된 강현제가 내준 패스를 홍윤상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살짝 넘겼다. 결국 포항은 1-0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이날 경기에서는 왼쪽 사이드백으로 선발 출전한 어정원이 돋보였다.
이태석의 오스트리아 빈 이적 후 첫 경기에서 박태하 감독은 “어정원은 원래 왼쪽을 선호하며 기량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다”고 했고, 어정원은 기대에 부응하는 안정적인 수비와 날카로운 공격 가담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광주는 아사니 없이 치른 경기에서 공격 전개가 무뎌지며 6월 28일 FC안양전 이후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파이널A 진출을 위해 남은 경기에서 반드시 반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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