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SSG 꺾고 5연패 탈출... 디아즈·김영웅 홈런포 폭발

삼성 SSG
삼성이 SSG 랜더스를 상대로 6-2 승리를 거뒀다 (사진 출처 - 삼성 라이온즈 공식 SNS)

삼성 라이온즈가 위기의 순간에서 짜릿한 반등을 만들어냈다. 5연패 늪에 빠졌던 삼성이 마침내 긴 어둠의 터널을 빠져나오며 한숨을 돌렸다.

상대는 언제나 껄끄러운 SSG 랜더스였지만, 탄탄한 선발과 불펜진의 조화, 그리고 중심 타선의 집중력이 빛났다.

삼성은 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SSG를 6대2로 꺾으며 연패 사슬을 끊었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시즌 전적 46승 2무 56패를 기록하며 10위권 탈출과 중위권 도약의 희망을 되살렸다.

경기 초반 흐름은 SSG가 가져갔다. 3회말 최지훈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으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삼성은 4회초 바로 반격했다. 볼넷 두 개로 만들어진 무사 1,2루 기회에서 르윈 디아즈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김영웅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까지 더하며 단숨에 4대1로 점수를 벌렸다.

선발 최원태는 주자를 다소 많이 내보냈지만 위기마다 최소 실점으로 잘 막아내며 5⅔이닝 2실점의 역할을 해냈다.

무엇보다 삼성으로서는 불펜진이 오랜만에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는 점이 고무적이었다.

이승민, 김대우, 배찬승, 이승현, 김재윤이 차례로 등판해 SSG 타선을 철벽 수비처럼 막아내며 흐름을 빼앗기지 않았다.

삼성은 8회초 또 한 번 김영웅의 방망이를 통해 추가점을 올렸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영웅은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려 점수를 6대2까지 벌렸다. 이 홈런은 경기 흐름을 사실상 결정짓는 쐐기포였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최원태가 위기 상황에서 침착하게 실점을 최소화해준 것이 승리의 기반이 됐다"며 "디아즈의 역전 홈런과 김영웅의 연타석 홈런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무엇보다 불펜이 무실점으로 잘 막아준 게 가장 고무적이다"라고 평가했다.

이번 승리는 단순한 연패 탈출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삼성은 이번 주 SSG, KT와 6연전을 치르는 일정 속에서 팀 분위기 반전과 상승세 전환이 절실했던 상황이었다.

이날 승리는 그러한 흐름을 되돌릴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됐다.

특히 최근 흔들렸던 불펜이 안정감을 되찾은 모습은 향후 삼성의 가장 큰 희망 요소다.

타격에서도 중심 타선이 제 역할을 해준다면, 삼성은 아직 순위 경쟁에서 완전히 멀어진 팀이 아니라는 것을 입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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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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