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한화에 역전승... 연패 끊고 반등 신호탄

KT 한화
KT가 한화를 상대로 5-2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 출처 - KT 위즈)

KT 위즈가 절체절명의 순간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긴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상대는 갈 길 바쁜 선두권 경쟁팀 한화 이글스였다.

KT는 선발 문동주의 호투에도 불구하고 불펜이 무너진 한화를 상대로 짜릿한 8회 역전극을 펼치며 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KT는 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 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KT는 최근 5연패를 탈출하며 시즌 전적 51승 4무 50패를 기록,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선두 자리를 놓고 LG 트윈스와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던 한화는 시즌 39패째를 당하며 2연패에 빠졌고, 52일 만에 LG에 선두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이날 경기는 한화 선발 문동주의 완벽투가 돋보였다.

문동주는 최고 150km 중반의 직구와 날카로운 변화구를 앞세워 7이닝 동안 2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봉쇄했다. 하지만 한화 불펜이 8회 흔들리면서 모든 흐름이 뒤바뀌었다.

KT는 8회 선두타자 황재균이 교체 투수 한승혁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내며 추격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장진혁이 볼넷으로 출루하고 대타 강현우가 안타를 치며 1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한화는 급히 마무리 김서현을 올렸지만, 이정훈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면서 만루가 됐다.

이어 허경민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을 만들었고, 안현민 역시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다시 만루를 채웠다.

결정적인 장면은 강백호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강백호는 우측 펜스 상단을 강타하는 싹쓸이 2루타를 터뜨리며 주자 3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 한 방으로 KT는 5-2 역전에 성공했고, 기세는 완전히 KT 쪽으로 기울었다.

8회 우규민, 9회 박영현이 각각 한 이닝씩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KT의 역전승을 완성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상승세의 전환점을 마련했고, 타선과 불펜의 조화 속에 반등의 실마리를 찾았다.

반면 한화는 에이스 문동주의 역투에도 타선의 비효율과 불펜의 붕괴라는 이중고에 발목이 잡혔다.

경기 중반까지 찬스를 수차례 놓친 타선은 2득점에 그쳤고, 8회 이후 급격히 무너진 불펜은 선두 자리를 지키기엔 역부족이었다.

KT는 이날 경기를 통해 시즌 후반기 희망의 불씨를 되살렸고, 한화는 치열한 1위 싸움에서 한 발 뒤처지는 결과를 맞이했다.

양 팀 모두 남은 시즌 동안 중요한 고비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경기는 각자의 방향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전환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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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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