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의점 업계가 고물가 시대를 맞아 가성비 전략에 집중하면서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최근 외식비 상승으로 점심 한 끼 비용이 크게 늘어난 상황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푸짐한 구성을 갖춘 도시락 상품이 대체재로 떠오르고 있다.
GS25가 선보인 ‘혜자롭게 돌아온 명불허전’ 도시락이 대표적인 사례다. 출시 일주일 만에 판매량 15만 개를 돌파하며 편의점 도시락 시장의 흥행을 입증했다.
이는 단순히 한정된 고객층의 수요가 아니라, 사회 전반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런치플레이션(런치+인플레이션) 현상 속에서 합리적인 소비를 찾는 대중적 흐름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혜자롭게 돌아온 명불허전’은 2016년 출시돼 인기를 끌었던 ‘명불허전 치킨도시락’을 업그레이드한 상품이다.
구성은 치킨 스테이크, 츠쿠네, 토네이도 소시지, 고추장 제육 등 고기 위주로 채워져 있어 든든함을 강조했다.
소비자들이 점점 더 한 끼 식사에서 가격 대비 포만감과 만족도를 중시하는 추세와 맞아떨어졌다.
특히 바쁜 직장인과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가성비 좋은 도시락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이번 제품은 출시 직후부터 꾸준한 판매 상승세를 기록했다.
GS25는 지난 4월부터 ‘돌아온 혜자 시리즈’를 기획해 단종되었던 인기 도시락 제품을 새롭게 재출시하고 있다.
이는 과거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고객들이 다시 찾고 싶은 메뉴를 현대적 감각과 품질 관리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실제로 첫 번째 시리즈였던 ‘혜자로운 돌아온 등심돈까스’는 누적 판매량 120만 개를 넘어서며 편의점 도시락 시장에서 신기록을 세웠다.
뒤이어 선보인 ‘혜자롭게 돌아온 완전크닭’은 40만 개 한정 판매로 출시 5일 만에 도시락 매출 1위를 기록해 흥행력을 입증했다.
또 ‘혜자로운 돌아온 바싹불고기’ 역시 한 달 만에 누적 판매량 35만 개를 달성하며 고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편의점 도시락 시장은 그동안 가격 대비 부족한 양이나 품질 문제로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프리미엄급 가성비 도시락’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형성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GS25는 상품 기획 단계부터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고기와 단백질 중심의 식단 구성, 품질 개선, 합리적인 가격대를 철저히 고려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외식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든든한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소비자들이 느끼는 가장 큰 부담은 식비”라고 전했다.
이어 “혜자 도시락 시리즈는 합리적인 가격에 푸짐한 구성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러한 전략은 단순히 매출 확대를 넘어 물가 안정에도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도시락이 확산될수록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생활 물가 부담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박종서 GS리테일 FF팀 매니저는 “고객들에게 든든한 한 끼를 제공하기 위해 올 4월부터 ‘돌아온 혜자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검증된 맛과 가성비를 동시에 갖춘 다양한 도시락을 지속 출시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동시에 물가 안정에도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례는 단순히 한 제품의 흥행에 그치지 않고, 편의점 업계 전반의 전략 변화를 보여준다.
소비자들의 생활 패턴과 경제적 환경에 맞춘 상품 기획이 성공으로 이어진 대표적인 사례다.
앞으로도 고물가 상황이 이어지는 만큼 가성비와 품질을 동시에 갖춘 도시락 상품이 시장에서 중요한 경쟁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소율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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