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정일우가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을 통해 조선의 실학자 정약용의 후손이라는 사실을 직접 밝혀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교수 부모님의 이력까지 더해지며, 남다른 집안 배경이 관심을 끌고 있다.
7일 방송되는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KBS 새 주말드라마 ‘화려한 날들’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 이태란과 정일우가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일화를 공개했다.
그중 가장 눈길을 끈 장면은 정일우가 자신의 뿌리에 대해 진솔하게 털어놓은 순간이다.
정일우는 MC들의 질문에 “정약용 선생의 후손이 맞다”고 밝혔고, MC들은 일제히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더해 그는 “배우 정해인도 정약용 선생의 후손으로 알고 있다”며 같은 후손인 정해인과의 공통점을 언급했다.
또한 정일우는 자신이 성장한 집안의 스펙 역시 공개했다.
그는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총학생회장을 지낸 캠퍼스 커플이었다”며 “어머니는 현재 고대직물연구소 소장이자 대학교수로 재직 중이며,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를 심사하는 7인의 문화재청 위원 중 한 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도 교수로 활동하셨다”며 지적인 분위기 속에서 자라난 자신의 배경을 덧붙였다.
방송에서는 정일우의 진지한 이야기뿐만 아니라 유쾌한 입담도 이어졌다.
대학 시절 6대6 미팅 일화를 털어놓으며 “당시 커플이 된 건 나 빼고 모두였다”고 웃음을 자아냈고, 그때 알게 된 여성과는 지금까지 ‘여사친’으로 연락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해당 인물이 현재 배우로 활동 중이며, 방송에서 실명을 깜짝 공개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한편 정일우는 과거 27세에 뇌동맥류 판정을 받았던 사실도 고백했다. 그는 “당시 한 달 가까이 집에만 있었다. 그 시기를 계기로 삶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결심 끝에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에 오른 그는 총 3번에 걸쳐 수백km에 달하는 여정을 완주했다고 전했다.
특히 순례자 미사에서 터진 눈물은 당시 감정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장면이었다고 회상했다.
정일우는 “힘든 시간 끝에 걷는 순례길은 내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경험이었다”며 “삶을 다시 바라보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에 MC 홍진경은 “산티아고에 꼭 가보고 싶다”며 순례길 필수템 TOP3를 묻기도 했다.
정약용의 후손이자, 교수 부모님의 아들, 그리고 누구보다 자신을 성찰하고 성장해온 배우로서의 정일우의 진솔한 고백은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전했다.
웃음과 감동, 진지함을 모두 담은 그의 출연은 예능 이상의 의미 있는 시간으로 남았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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