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잇따른 물놀이 사망사고...양주·가평서 3명 숨져

양주 물놀이 사고
여름 피서철 계곡·강가 물놀이 중 사망사고가 양주와 가평에서 잇따라 발생해 3명이 숨졌다 (사진 출처 - 프리픽)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계곡과 강가를 찾는 인파가 늘면서 물놀이 중 사망하는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무더위 속 피서객들에게 안전 수칙 준수와 음주 후 입수를 자제할 것을 거듭 당부하고 있다.

경기 양주시는 지난 10일 오후 2시 12분께 장흥면의 한 하천에서 중학생 A군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 구조대와 경찰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수중 수색 작업을 시작했다. 수색은 약 1시간 10분 동안 이어졌으며, 구조대는 하류 20여 미터 지점에서 A군을 발견했다.

구조 직후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경찰은 A군이 친구들과 함께 하천으로 놀러 왔다가 갑작스러운 물살에 휩쓸린 것으로 보고 있다.

같은 날 오후 1시 55분께 가평군 북면의 한 계곡에서도 비극이 발생했다. 60대 남성 B씨가 물에 빠져 의식을 잃었다는 신고가 접수된 것이다.

신고를 받은 구조대는 즉시 B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이미 심정지 상태였고, 치료 끝에 사망 판정을 받았다.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B씨는 사고 직전 술을 마신 상태에서 물에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음주와 사고 간의 연관성을 포함해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9일 오후 1시 40분께에는 가평군 가평읍 북한강변의 한 리조트 수상레저시설에서 20대 남성 C씨가 물에 빠져 숨졌다.

C씨는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었음에도 불상의 이유로 물에 빠졌으며, 구조 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수상레저 관계자는 “구명조끼를 착용한 상태였지만 사고 경위가 불분명하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고, 경찰은 시설 안전관리 여부와 함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번에 발생한 세 건의 사고 모두 피서철 물놀이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우고 있다.

소방 당국은 특히 계곡과 하천, 강은 수심 변화가 심하고 물살이 예측하기 어려워 익사 위험이 높다고 경고했다.

또한 음주 후 물놀이를 하는 것은 순간적인 판단력 저하와 신체 반응 둔화로 인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찰 관계자는 “계곡과 하천은 날씨와 상관없이 수온이 낮고 물살이 강해 사고 위험이 크다”며 “구명조끼 착용, 지정된 물놀이 구역 이용, 음주 후 입수 금지 등 기본 안전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당분간 폭염과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휴가철 피서객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자체와 경찰, 소방 당국은 물놀이 지역에 대한 순찰과 안전 계도 활동을 강화하고, 위험 지역에는 출입 통제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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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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