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축구 대표팀이 한국과 나란히 미국 원정 A매치에 나설 25인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일본축구협회(JFA)는 28일 공식 채널을 통해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 명단을 공개하며, 9월 7일 멕시코전과 10일 미국전 일정을 예고했다.
두 경기는 각각 캘리포니아 오클랜드 콜리세움과 오하이오 로우어닷컴 필드에서 열린다.
한국 대표팀이 같은 시기 미국과 멕시코를 상대하는 만큼, 두 팀의 전력 차이가 직간접적으로 드러나는 자리라는 점에서 관심이 크다.
이번 명단에는 유럽파 핵심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쿠보 타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 도안 리츠(프랑크푸르트), 마에다 다이젠(셀틱), 사노 카이슈(마인츠), 엔도 와타루(리버풀), 이토 준야(헹크), 미나미노 타쿠미(AS 모나코), 이타쿠라 코(아약스), 스즈키 자이온(파르마) 등 유럽 무대에서 맹활약 중인 주축 선수들이 모두 소집됐다.
지난 7월 동아시안컵 우승 멤버 중 일부도 승선했다. 베테랑 수비수 나카토모 유토(FC 도쿄)는 여전히 정신적 지주로서 이름을 올렸고, 모치즈키 헨리 히로(마치다 젤비아), 오사코 케이스케(산프레체 히로시마), 안도 토모야(아비스파 후쿠오카)도 합류했다.
반면 대회 득점왕 저메인 료(산프레체 히로시마)와 주장 소마 유키(마치다 젤비아)는 제외됐다.
다만 일본은 전력 누수가 적지 않다. 아스널과 결별한 뒤 장기 재활 중인 토미야스 타케히로가 명단에서 빠졌고, 이토 히로키(바이에른 뮌헨), 타카이 코타(토트넘), 다나카 아오(리즈), 마치다 코키(호펜하임) 등 신예와 주축 수비 자원들이 줄줄이 부상으로 소집되지 못했다.
카마다 다이치(크리스탈 팰리스)는 회복 상황에 따라 추후 발탁 가능성이 남아 있다.
전력 공백에도 모리야스 감독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일본에는 좋은 선수들이 많다. 월드컵은 핵심 멤버만으로 치르는 대회가 아니다. 더 많은 선수들이 경험을 쌓아야 최강의 팀을 만들 수 있다.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 험난한 경기를 치르며 성장한다면 일본 축구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소집 배경을 설명했다.
일본 대표팀은 월드컵 개최지인 미국에서 현지 적응력을 시험하면서 멕시코, 미국이라는 북중미 강호들을 상대로 실질적인 전력 점검에 나선다.
이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2026 FIFA 월드컵을 앞둔 중요한 리허설이 될 전망이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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