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태인 완벽투·디아즈 41호 홈런포, 삼성 두산 제압하고 4연승 질주

삼성 두산
삼성이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6-2 승리를 거뒀다 (사진 출처 - 삼성 라이온즈 SNS)

삼성 라이온즈가 토종 에이스 원태인의 완벽투와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의 쐐기 투런포를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꺾고 4연승을 이어갔다.

삼성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두산을 6대2로 제압하며 시즌 전적 59승 2무 59패로 다시 승률 5할을 맞췄다.

반면 두산은 4연패에 빠지며 52승 5무 63패, 9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는 지난해 공동 다승왕이었던 삼성 원태인과 두산 곽빈의 토종 에이스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결과는 원태인의 판정승이었다. 원태인은 6이닝 동안 단 2안타와 1볼넷만 허용하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두산 타선을 완벽히 봉쇄하며 시즌 9승(4패)째를 기록했다. 반면 곽빈은 5⅓이닝 동안 6피안타와 4사사구로 3실점을 기록, 시즌 4패(3승)째를 떠안았다.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진 가운데 삼성이 먼저 균열을 냈다. 3회초 이재현의 안타로 물꼬를 튼 뒤, 2사 1루에서 구자욱이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날려 1점을 선취했다.

이어 6회초 김지찬의 볼넷, 구자욱의 안타, 디아즈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삼성은 김성윤의 땅볼 타구와 강민호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해 3-0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6회말 분위기를 바꾸려 했지만 오명진의 파울 타구 비디오 판독 결과가 번복되지 않았다.

여기에 조성환 감독대행이 이 판정에 강하게 항의하다 자동 퇴장을 당하면서 분위기는 더욱 삼성 쪽으로 기울었다.

7회초에는 삼성 타선이 홈런포를 터뜨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박승규가 시즌 6호 솔로포를 쏘아 올린 데 이어, 1사 1루에서 디아즈가 두산 양재훈의 147㎞ 직구를 받아쳐 시즌 41호 투런 홈런을 작렬시켰다.

점수는 6-0까지 벌어졌다. 두산은 8회말 김인태의 솔로홈런과 강승호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9회말 삼성 마무리 김재윤이 안재석에게 2루타를 내줬으나 후속 타자들을 틀어막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삼성 타선에서는 박승규가 5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구자욱 역시 2안타 1타점으로 해결사 역할을 했고, 디아즈는 리그 홈런 선두의 위용을 과시하며 시즌 41호포를 기록했다.

삼성은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중위권 경쟁에서 다시 탄력을 받게 됐다. 반면 두산은 연패 사슬을 끊지 못하며 하위권에 머물러 가을야구 진출 희망이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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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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