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현무, 잦은 실수로 골문 불안...김기동 감독은 “믿는다”

강현무
FC서울 골키퍼 강현무가 실책성 플레이로 하락한 성방률 등으로 뒷문 불안해진다 (사진 출처 - 한국프로축구연맹)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5라운드 FC서울과 대구FC의 맞대결, 전반 34분 대구 세징야가 하프라인 근처에서 시도한 초장거리 슛이 서울 골망을 갈랐다.

서울 골키퍼 강현무는 골문을 비운 상태에서 급히 복귀를 시도했으나 골 에어리어 부근에서 넘어지며 속수무책으로 실점했다.

50m가 넘는 거리에서 감아 찬 세징야의 슈팅은 ‘원더골’로 화제를 모았지만, 강현무의 실책이 겹쳐 아쉬움을 더했다.

올 시즌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오던 강현무지만, 올해는 유난히 ‘보이는 실수’가 잦다.

지난 5월 수원FC전에서는 수비수 야잔의 패스를 받은 뒤 킥 타이밍을 놓쳐 공을 빼앗겼고, 안데르손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어진 제주전에서는 역동작에 걸려 유인수의 헤더 슈팅에 반응하지 못하며 실점했다.

전북전에서는 상대 골키퍼 송범근이 8차례나 선방을 펼친 반면, 강현무는 2개의 유효슛 중 한 골을 막지 못하며 경기 결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강현무는 지난해 여름 김기동 감독의 부름을 받고 포항에서 합류했다.

지난해 경기당 평균 실점 0.92골로 서울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뒷받침했지만, 올해는 25경기에서 25실점으로 수치는 비슷하나 경기 내용에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평균 무실점 비율은 36%로 소폭 하락했고, 특히 멀티 실점 비율이 28%(7회)로 지난해의 15.4%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선방률은 64.8%로 K리그1 주전 골키퍼 중 최하위다. 서울이 4~5위권을 맴도는 상황에서 골문 불안은 순위 경쟁에 큰 부담이 된다.

김 감독은 “실수가 반복되지만 스스로 마음을 잡아야 한다”며 신뢰를 보냈다.

그러나 앞으로의 일정은 녹록지 않다. 17일 3위 김천, 24일 6위 울산과의 연전에서 강현무가 반등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서울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권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일 수 있다.

올 시즌 두 차례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경험이 있는 만큼, 강현무가 초심을 되찾고 안정감을 회복할 수 있을지가 향후 서울의 성적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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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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