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대표 저비용항공사 사우스웨스트항공이 체격이 큰 플러스 사이즈 승객들에게 추가 좌석 구매를 의무화하는 새 정책을 내놓으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정책은 2026년 1월 27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새 규정은 팔걸이를 모두 내린 상태에서 좌석 폭 15.5~17.8인치(약 39~45cm)에 앉을 수 없는 플러스 사이즈 승객을 대상으로 한다.
해당 승객은 반드시 추가 좌석을 사전에 구매해야 하며, 이를 하지 않을 경우 공항에서 추가 결제를 해야 한다.
만약 항공편이 만석이면 항공사는 새로운 편으로 재예약한다.
환불 규정도 마련됐다.
항공편이 만석이 아니고 동일 클래스 좌석을 두 장 이상 구매한 경우, 출발 90일 이내에 환불 요청이 가능하다.
다만 사전에 추가 좌석을 구매하지 않았다면 환불은 불가능하다.
사우스웨스트항공은 이번 정책과 함께 기존의 자유 좌석 선택제를 폐지하고 좌석 자동 지정제를 도입했다.
성명을 통해 “좌석 지정제 도입을 앞두고 일부 정책을 업데이트했다”며 “과거 추가 좌석 제도를 이용했던 고객들에게는 예약 단계에서 반드시 추가 좌석을 구매하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밝혔다.
새로운 규정은 단순히 체격이 큰 승객뿐 아니라 다른 탑승객의 좌석 공간 확보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사우스웨스트항공은 매출 부진에 직면해 있으며, 수화물 무료 서비스 등 차별화된 장점들을 차례로 축소해 왔다.
이번 추가 좌석 정책 역시 수익 개선과 운영 효율화를 위한 조치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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