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최근의 동반 강세 흐름을 멈추고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다.
시장 참여자들의 경계감이 커지면서 가격 변동이 제한됐다.
12일 오전 9시 30분 기준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55% 하락한 1억6443만 원에 거래됐다.
업비트에서는 0.33% 오른 1억6475만 원을 기록했으며, 글로벌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0.23% 내린 11만9101달러에 형성됐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590만 원대를 유지했다.
빗썸에서는 전일 대비 0.65% 오른 591만 원, 업비트에서는 1.27% 상승한 592만 원, 코인마켓캡에서는 0.13% 오른 4283달러에 거래됐다.
국내와 해외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김치프리미엄은 이날 -0.59%로 역프 상태를 보였다. 이는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해외 시세보다 낮다는 의미다.
시장은 전날 이어진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미국의 7월 CPI 발표가 12일(현지시간) 예정되면서 물가 상승 압력 가능성에 대한 경계감이 확산됐다.
이 영향으로 전날 상승 출발했던 뉴욕증시 주요 지수도 하락 마감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비트코인 매수 움직임은 일부 이어졌다. 마이클 세일러가 창립한 미국 기업 스트래티지는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비트코인 155개를 추가 매수했다.
매입 규모는 약 1800만 달러(약 250억5240만 원)이며, 이를 통해 보유량은 총 62만8946개로 늘어났다. 평균 매입가는 7만3288달러다.
스트래티지는 미국 단일 기업 중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으로, 이 같은 매입은 통상 수급 호재로 평가된다.
한편 올해 들어 이더리움 상승률이 비트코인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더블록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연초 대비 29% 상승한 반면 비트코인은 28% 상승에 그쳤다. 기관투자자 수요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가상자산 투자 심리를 나타내는 얼터너티브(Alternative)의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68점으로 ‘탐욕’ 구간에 머물렀다.
전날 기록한 70점보다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낙관적인 투자 심리가 유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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