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국내 금시세와 환율이 동반 변동세를 보이며 투자자들의 이목이 쏠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7분 기준 전일 종가(오후 3시 30분)보다 2.8원 오른 1390.8원에 형성됐다.
개장가는 전날보다 3.0원 오른 1391.0원에서 출발했으며 이후 비슷한 수준을 이어갔다.
시장에서는 같은 날 밤 예정된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확산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금리 인하 기대가 커진 상황이지만, CPI 수치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경우 금리 인하 시점이 늦춰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미국 관세 부과 영향이 서서히 물가에 반영되기 시작했음을 고려하면, 7월 CPI 상승 폭이 예상보다 높게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42% 오른 98.580을 기록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38.12원으로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40.67원)보다 2.55원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0.47% 오른 148.244엔을 나타냈다.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국제표준금거래소에 따르면 순금 1돈 매입가는 전 거래일보다 1000원 내린 63만4000원, 판매가는 55만2000원으로 1000원 하락했다.
금시세닷컴에서는 순금 1돈 매입가가 64만6000원으로 2000원 내렸고, 판매가는 55만6000원으로 3000원 떨어졌다.
한국금거래소는 순금 1돈 매입가를 전일과 동일한 65만2000원으로 유지했으며, 판매가는 55만2000원으로 1000원 하락했다.
국제 금값 역시 CPI 발표를 앞두고 보합권에서 움직이며 관망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물가 지표 발표 후 연준의 금리 방향성이 보다 명확해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단기 금시세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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