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FC, 수원 삼성 제압... 11경기 무패로 PO행 가시권

김포FC 수원 삼성
김포FC가 수원 삼성을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사진 출처 - 김포FC SNS)

김포FC가 수원 삼성까지 잡으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김포는 16일 김포솔터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5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을 3대1로 꺾었다.

수비의 핵심 김동민과 주전 측면 자원 윤재운이 빠진 상황에서도 완승을 거두며 무서운 상승세를 입증했다.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빠른 전환으로 수원을 흔든 김포는 전반 32분 디자우마의 선제골로 기세를 올렸다.

후반 14분에는 루이스가 추가골을 터뜨렸고, 후반 39분 박경록의 골까지 이어지며 승부의 추를 완전히 기울였다.

김포는 후반 추가시간 수원의 김지현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내줬지만, 흔들림 없이 3대1 승리를 마무리했다.

이날 결과로 김포는 11경기 연속 무패(6승 5무)를 이어갔다. 이는 2023년 기록한 구단 최다 무패 기록 12경기에 이어 두 번째로 긴 기록이다.

승점 36(9승 9무 7패·30골)을 쌓은 김포는 5위 서울 이랜드와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밀려 6위에 자리했다.

4월 한때 12위까지 추락했던 김포는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바탕으로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가시권에 두게 됐다.

김포의 최근 흐름은 눈부시다. 무패 11경기 동안 18골을 터뜨리며 6골만을 내줬고, 무려 7경기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완승을 상징하는 3대0 경기만도 3번이었다. 시즌 초반 14경기에서 12골에 그쳤던 공격력이 폭발적으로 변했고, 수비 역시 단단해졌다.

현재 김포는 득점 부문 7위(30골), 최소 실점 2위(22실점)를 달리고 있다. 무더위 속에서도 꾸준한 움직임과 조직력으로 중위권 팀들과 차별화를 보이고 있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의 과감한 보강도 상승세의 원동력이 됐다. 김동민, 박동진, 김민우, 정우빈, 홍시후 등 알토란 같은 자원들이 합류하면서 팀 스쿼드가 두터워졌다.

공교롭게도 김포의 무패는 이들이 가세한 6월 8일 천안시티전 승리부터 시작됐다.

김동민은 클래스가 다른 수비력을 보여줬고, 박동진 역시 투지 넘치는 경기력으로 팀 전력에 힘을 보탰다.

새 얼굴들의 활약은 주전 경쟁을 치열하게 만들며 팀 전체의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고정운 감독의 용병술도 빛났다. 그는 윤재운과 이상민을 윙백으로 기용하고, 최재훈을 가짜 9번으로 활용하는 등 과감한 전술 변화를 통해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시즌 1라운드에서 단 3승에 그쳤던 김포는 점진적으로 전력을 끌어올리며 이제는 플레이오프 경쟁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고정운 감독은 경기 후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그는 “서울 이랜드, 전남 드래곤즈 등 만만치 않은 상대와의 연전이 남아 있다”며 경계를 강조했다.

지난 시즌 아쉽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던 김포는 이번 시즌 승격 경쟁 구도를 흔드는 다크호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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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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