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어머니 폭행 가해자 찾아가…11살부터 기다려온 복수극

인도 청년이 10년 전 어머니를 폭행한 가해자를 대상으로 보복 살인을 저질렀다.
인도 청년이 10년 전 어머니를 폭행한 가해자를 대상으로 보복 살인을 저질렀다. [위 이미지는 ‘Chat GPT’를 활용해 제작된 AI이미지입니다.(사진출처- 인트라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DB 활용 금지]

인도에서 한 청년이 10년 전 어머니를 폭행한 가해자 남성을 끝내 찾아내 보복 살인을 저지른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3일(현지시각) 인도 현지 언론은 우타르프라데시주 럭나우 경찰이 살인 혐의로 소누 카샤프를 포함한 5명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월 22일 럭나우 문쉬 풀리아 지역에서 한 남성을 무차별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은 단순한 충돌이 아닌 치밀한 계획에 따른 보복 범죄로 드러났다.

주범인 카샤프는 10년 전, 당시 11세였던 자신이 어머니가 남성에게 심하게 폭행당하는 장면을 목격한 이후 복수심을 품고 살아왔다.

폭행 이후 어머니는 기억을 잃고 간질 증상까지 보였으며, 이 사건은 카샤프의 마음속에 깊은 상처로 남았다.

성인이 된 그는 오랜 시간에 걸쳐 가해자 의 행방을 추적했고, 지난 3월 마침내 피해자가 럭나우에서 코코넛 음료를 팔며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카샤프는 피해자의 일과를 면밀히 파악한 뒤, 친구 네 명에게 도움을 청해 범행을 계획했다.

범행 당일인 5월 22일, 남성이 혼자 있을 틈을 노려 이들은 쇠파이프 등을 들고 피해자를 급습했고, 남성은 피를 흘리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사건 초기 수사는 난항을 겪었다.

피해자가 가해자들과 일면식이 없었고, 인근 CCTV 영상에서도 범인들의 얼굴이 뚜렷이 식별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건 직후 카샤프가 친구들과 함께한 술자리 사진을 SNS에 올린 것이 결정적 단서가 됐다.

수사 당국은 이 사진 속 인물들과 CCTV에 찍힌 인상착의를 비교한 끝에 범행에 가담한 일당 전원을 검거할 수 있었다.

럭나우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집요한 복수심과 치밀한 계획이 만들어낸 범죄였다”말하며  “SNS에 올린 일상이 사건 해결의 열쇠가 됐다”고 밝혔다.

 
박세준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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