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없이 7득점…삼성, 강민호 결승타로 SSG 꺾고 단독 6위 도약

삼성 SSG
삼성이 SSG 랜더스를 상대로 7-5 승리를 거뒀다 (사진 출처 - 삼성 라이온즈 공식 SNS)

삼성 라이온즈가 장타 없이도 치열한 접전 끝에 SSG 랜더스를 꺾고 단독 6위로 올라섰다.

돌아온 에이스가 무너지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중심 타선의 집중력과 강민호의 결승타로 값진 승리를 따냈다.

삼성은 7월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SSG를 7-5로 꺾었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삼성은 45승 44패 1무로 단독 6위에 올랐고, 5위 KT 위즈와의 격차는 0.5경기로 유지했다.

반면 5연패에 빠진 SSG는 43승 44패 3무가 되며 5할 승률이 무너졌다.

삼성은 원태인을 선발로 내세웠다.

박진만 감독은 경기 전 "한 달 만에 복귀하지만 몸 상태가 좋아 보인다. 120개라도 던질 각오가 되어 있다"며 믿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원태인은 초반부터 흔들렸다.

1회초부터 SSG는 최지훈과 에레디아의 연속 안타로 무사 2, 3루를 만들었고, 고명준의 땅볼과 이재현의 실책성 플레이로 2점을 먼저 뽑았다.

하지만 삼성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1회말 강민호의 좌중간 2루타로 1점을 따라붙으며 흐름을 되찾았다.

양 팀은 4회부터 다시 점수를 주고받았다. SSG가 2사 후 3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하자 삼성도 하위 타선의 연속 안타로 재차 한 점을 따라붙었다.

5회에는 에레디아의 2루타와 한유섬의 적시타로 SSG가 4-2로 달아났지만, 삼성은 구자욱, 디아즈, 강민호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한 데 이어 밀어내기 볼넷으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6회부터는 불펜 싸움이 펼쳐졌다. 삼성은 김재윤이 실점 없이 6회를 넘기며 안정감을 보여줬고, SSG는 베테랑 노경은을 투입했다.

그러나 삼성은 양도근과 이해승의 출루, 김성윤의 희생번트로 1사 만루를 만들었고, 강민호가 다시 한 번 해결사로 나섰다.

강민호는 6회말 3-유 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날려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며 6-4 역전을 이끌었다. 이어 김태훈의 내야 안타로 구자욱까지 득점에 성공하면서 7-4로 점수 차를 벌렸다.

마운드에서는 김태훈, 이승현이 7회와 8회를 각각 무실점으로 막았고, 9회에는 이호성이 마무리로 등판했다.

하지만 이호성은 1사 1, 3루 위기를 자초했고, 한유섬의 좌익수 플라이 때 구자욱이 포구에 실패하며 1실점, 7-5로 따라잡혔다.

그러나 이호성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고명준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대타 최준우 역시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삼성은 홈런 없이도 13안타를 뽑아내며 상대 선발 미치 화이트를 공략했다. 특히 중심 타선인 디아즈와 강민호, 김태훈이 결정적인 타점을 올리며 흐름을 가져왔다. 강민호는 2루타 포함 2타점으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SSG는 타선에서 반등의 기미를 보였지만 수비 불안과 불펜 난조로 무릎을 꿇었다. 에레디아는 2개의 2루타로 분전했지만 팀의 연패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이숭용 감독은 경기 전 "과정을 중요시하지만 결과로 말해야 한다"며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나, 결과는 또 한 번 패배였다.

삼성은 다음 경기를 통해 5위권 진입을 노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고, 최근 상승세의 중심에 있는 강민호와 중심 타선의 활약이 이어질 경우 순위 반등도 현실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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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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