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이랜드가 수원 삼성을 상대로 또다시 승리를 챙기며 긴 부진을 끊어냈다.
이랜드는 7월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5 2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이랜드는 수원을 상대로 리그 5전 전승을 기록하게 됐고, 8경기 무승의 늪에서도 벗어났다.
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이랜드는 가브리엘과 정재민의 연속골에 힘입어 승점 33(9승 6무 7패)을 만들며 6위를 지켰다.
반면 3연승을 포함해 최근 5경기에서 4승 1무를 기록하던 수원은 승격 경쟁에 제동이 걸렸다.
이날 수원은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골키퍼 양형모를 중심으로 이기제, 레오, 황석호, 이건희가 수비라인에, 중원에는 최영준과 이규성, 2선엔 파울리뇨, 강현묵, 세라핌이 배치됐고 최전방에는 김지현이 나섰다.
이랜드는 4-3-3 전형으로 구성윤이 골문을 지켰고 배서준, 김하준, 곽윤호, 김주환이 백4를 구축했다.
서재민, 오스마르, 백지웅이 중원을 담당했으며 가브리엘, 에울레르, 정재민이 공격을 이끌었다.
팽팽한 흐름은 수원의 치명적인 실수로 깨졌다.
전반 14분 황석호의 백패스를 받은 골키퍼 양형모가 가브리엘의 강한 압박에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가브리엘에게 공을 빼앗기며 그대로 실점했다.
수원은 바로 반격에 나섰다. 이기제의 프리킥 슈팅과 파울리뇨의 슈팅 등이 이어졌지만, 이랜드 수문장 구성윤의 선방에 막혔다.
오히려 역습에 나선 이랜드는 전반 24분과 35분, 김주환과 에울레르의 슈팅으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수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강현묵을 빼고 박지원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이어 최영준을 대신해 이민혁을 넣으며 3선에 공격적인 색을 더했다.
하지만 후반 10분 가브리엘이 갑작스럽게 쓰러지며 교체되는 악재를 맞은 이랜드는 오히려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14분 정재민이 레오를 앞에 두고도 침착하게 골키퍼와 수비 타이밍을 뺏으며 2-0을 만들었다. 이는 정재민의 시즌 6호골이었다.
이후 수원은 김민우, 강성진, 정동균 등 교체카드를 모두 활용하며 득점을 노렸지만, 파울리뇨의 득점과 이민혁의 골은 모두 오프사이드로 무산됐다.
이랜드는 막판 배서준, 김주환 대신 채광훈, 김오규를 투입해 수비에 무게를 실었고, 구성윤의 연이은 선방으로 끝까지 리드를 지켰다.
후반 추가시간 9분 동안 수원의 거센 공세에도 불구하고 이랜드는 흔들리지 않았다.
몸을 아끼지 않는 수비와 집중력 있는 골키퍼 플레이로 끝까지 무실점을 유지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서울 이랜드는 수원을 상대로 K리그2에서 5전 5승이라는 압도적인 상대 전적을 이어갔고, 8경기 무승을 끊고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반면 수원 삼성은 다시 한 번 이랜드의 벽을 넘지 못하며 뼈아픈 패배를 떠안았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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