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 만에 교체되는 경찰 근무복 시안 디자인을 두고 현장과 온라인에서 불만이 이어지자 경찰청이 해당 시제품은 최종안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경찰청은 25일 이번 디자인 논란과 관련해 해당 제품은 여러 기조 중 하나일 뿐이며, 시도청 순회 평가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청은 이 시제품이 디자이너가 제시한 다양한 기조 중 일부라며 현장 근무자가 선택할 수 있는 과정을 간과한 점을 인정했다.
이어 최종안은 시범 착용과 기능성 테스트를 거쳐 오는 10월 말 공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올해 경찰의날(10월 21일)을 목표로 ‘창경 80주년 복제개선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번 사업에는 현직 디자이너 2명이 포함된 국민대팀이 참여했으며, 스케치 평가를 통해 디자인 기조를 정한 뒤 총 17개 복제별로 각 2개씩 시제품을 제작했다.
경찰청은 다음 달 5일까지 시도청 순회 설명회를 열어 현장 평가를 진행한 후 높은 점수를 받은 시안을 중심으로 본격 제작에 착수할 예정이다.
논란은 지난 24일 시제품 사진이 공개되면서 확산됐다.
새 디자인을 접한 네티즌 대부분이 부정적 반응을 보이는 가운데 경찰 내부 익명 커뮤니티 게시판에도 시제품 사진이 올라오며 “왜 제복은 바뀔 때마다 점점 입기 싫어지냐”, “딱 작업복 같다”는 의견도 나왔다.
경찰은 1984년 이후 약 10년 주기로 복장을 개선해 왔다.
2015년에는 근무복 색상을 청록 계열로 변경했으며, 이번에도 청록색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청은 색상 변경으로 인한 혼란을 방지하고 청록색을 ‘폴리스컬러’로 자리잡게 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번 복제개선사업은 외근 경찰과 기동 경찰, 점포 복장 등 기능성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처음으로 조끼 등 장구류도 함께 개선 대상에 포함됐으며, 점퍼와 모자 등 외근 장비의 기능적·심미적 균형을 고려한 ‘밸런스 디자인’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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