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가 공수 양면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후반기 3연승을 질주했다.
7월 23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삼성은 선발 헤르손 가라비토의 데뷔 첫 승 호투와 타선의 13안타 집중력을 앞세워 9대 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후반기 들어 키움과의 난타전 승리(15-10), 전날 SSG전 접전 승리(7-5)를 포함해 3연승을 기록했다.
반면 SSG는 연패 수렁이 더욱 깊어졌다. 이날 패배로 6연패에 빠지며 상위권 경쟁에서 한 발 더 멀어졌다.
삼성의 선발 가라비토는 이날 7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으로 KBO리그 데뷔 첫 승(1패)을 신고했다.
최고 시속 153km의 직구를 앞세워 SSG 타선을 압도했고, 경기 내내 흔들림 없는 안정감을 보여줬다. 이후 육선엽과 김대호가 8회와 9회를 각각 책임지며 팀 완봉승을 완성했다.
삼성 타선은 초반부터 SSG 마운드를 집요하게 공략했다.
2회말 르윈 디아즈와 이재현의 안타, 김영웅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찬스에서 전병우와 양도근이 연속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 2점을 선취했다.
이어 3회말에는 김영웅의 적시타로 1점을 더하며 3-0으로 달아났다.
기세를 잡은 삼성은 4회말 실책과 디아즈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 5-0으로 격차를 벌렸다.
5회말에는 더블 스틸로 1점을 더했고, 6회에는 강민호의 2타점 2루타, 이재현의 적시 2루타가 연속으로 터지며 점수는 9-0까지 벌어졌다.
최근 삼성 타선은 그야말로 불붙은 상태다. 지난 3경기에서 각각 15안타, 14안타, 13안타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화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도 강민호가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디아즈는 3안타 1타점, 구자욱은 2안타 2득점 1볼넷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이재현, 전병우도 각각 멀티히트와 타점을 기록하며 타선 전반의 기복 없는 활약이 돋보였다.
반면 SSG는 선발 김건우가 1.2이닝 만에 2안타 4볼넷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이어 나선 불펜들도 잇따라 실점하며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완전히 내줬다.
타선 역시 침묵했다. 8회까지 겨우 3안타에 그치며 가라비토의 직구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삼성은 이번 승리로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반면, SSG는 마운드와 수비, 타선 모두가 흔들리며 악순환을 이어갔다.
특히 최근 연패 동안 보여준 부진한 타격 감각과 불안한 불펜 운용은 하루빨리 정비가 필요하다.
삼성은 후반기 들어 마운드의 안정과 타선의 집중력을 겸비한 전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 흐름이 이어진다면 순위 경쟁에서도 기대 이상의 반전을 이끌 수 있을 전망이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같은 주제 기사 모아보기
국내 스포츠 관련 기사 더 보기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