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라위키 용어 최종 수정 2026.08.03.

푄 현상

푄 현상은 바람이 산을 넘어 하강하며 단열압축으로 기온이 오르고 건조해지는 현상이다.

개요

현상(독일어: Föhn)은 바람이 산 표면에 닿아 산을 넘은 뒤 하강 기류로 내려오면서 따뜻하고 건조한 바람에 의해 그 부근의 기온이 오르는 현상을 말한다. 이때 부는 바람을 푄 바람이라고 부른다.

상세

원래 '푄'은 알프스 산맥에서 부는 국지풍을 가리키는 말로, 바람이 알프스를 넘었을 때 부는 따뜻하고 건조한 바람을 뜻했다. 현재는 일반 용어로 확대되어 쓰이면서, 알프스의 푄뿐 아니라 북아메리카 로키산맥을 넘어 부는 치누크 바람(Chinook wind) 등 세계 각지의 비슷한 바람도 푄으로 불린다.

이런 종류의 바람은 눈을 빠르게 녹이는 성질이 있어 '스노이터(snow-eater)'라고도 불린다. 이는 높은 기온뿐 아니라 공기 질량의 낮은 상대습도에도 원인이 있다. 푄 현상은 때때로 매우 건조하고 강한 돌풍을 동반해 화재 등 심각한 피해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슬점의 변화

푄 현상이 일어나면 이슬점은 하강한다. 공기가 산을 타고 상승할 때는 건조 상태에서 이슬점 감률(0.2°C/100m)에 따라 변하다가, 포화 상태에 이르면 이슬점 감률(0.5°C/100m)에 따라 변한다. 반대로 산을 타고 내려올 때는 다시 이슬점 감률(0.2°C/100m)에 따라 변한다.

열역학적 설명

푄 현상은 열역학 제1법칙으로도 설명할 수 있다. 공기가 산을 따라 하강하면서 단열압축이 일어나는 것이 원인이다.

열역학 제1법칙 열(Q) = 내부에너지변화(ΔU) + 일(W)에서, 단열과정이므로 열(Q)은 0이 되어 내부에너지변화량(ΔU) = -일(W)로 정리된다. 산을 넘어간 공기가 하강할 때는 단열압축이 일어나 일(W)이 음수가 되는데, 일(W)과 내부에너지변화량(ΔU)은 절댓값이 같고 부호가 반대이므로 결과적으로 내부에너지변화량(ΔU)은 증가한다. 즉 온도(T)가 상승하게 되고, 이로 인해 푄 현상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