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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농심신라면배

제19회 농심신라면배는 신민준의 6연승과 김지석의 최종 2연승으로 한국이 5년 만에 우승컵을 되찾은 국가대항 바둑대회다.

개요

제19회 농심신라면배는 한국·중국·일본의 프로 바둑 기사들이 국가별 5명씩 출전해 승자연전 방식으로 우승국을 가린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의 열아홉 번째 대회다. 2017년 9월부터 2018년 3월까지 중국 선양, 한국 부산, 중국 상하이에서 진행됐으며 한국이 우승했다.

한국 대표팀은 김지석(9단), 박정환, 신진서, 신민준(9단), 김명훈(9단)으로 구성됐다. 중국에서는 커제, 천야오예, 저우루이양, 당이페이, 판팅위가 출전했고 일본은 이야마 유타, 야마시타 게이고, 이치리키 료, 위정치, 쉬자위안이 참가했다. 한국은 첫 주자 신민준이 6연승을 기록했고 마지막 단계에서 김지석이 당이페이와 커제를 연속으로 꺾으면서 5년 만에 농심신라면배 우승컵을 되찾았다.

신민준의 한국 신기록 6연승

제19회 본선은 2017년 9월 중국 선양에서 시작됐다. 한국의 첫 주자로 출전한 신민준은 농심신라면배 첫 출전임에도 강한 연승을 기록했다. 본선 1국에서 전기 대회 7연승의 주인공 판팅위를 꺾은 뒤 일본의 위정치, 중국의 저우루이양, 일본의 쉬자위안을 차례로 제압해 1차전 네 판을 모두 승리했다.

부산에서 열린 2차전에서도 신민준의 연승은 이어졌다. 중국의 천야오예를 꺾어 5연승에 성공했고 이어 일본의 야마시타 게이고까지 제압하며 6연승을 기록했다.

당시 농심신라면배 한국 선수의 종전 최다 연승은 이창호와 강동윤이 기록한 5연승이었다. 신민준은 이를 넘어 한국 선수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신민준의 연승은 본선 7국에서 중국의 당이페이에게 패하면서 6연승에서 종료됐지만 한국은 초반부터 중국과 일본 선수 여섯 명을 탈락시키며 우승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

당이페이의 5연승과 상하이 최종전

신민준의 연승을 막은 당이페이는 이후 중국의 반격을 이끌었다. 당이페이는 김명훈과 일본의 이치리키 료를 차례로 꺾으며 부산 2차전을 3연승으로 마쳤다.

2018년 2월 상하이에서 시작된 최종 라운드에서도 이야마 유타를 꺾어 일본을 탈락시켰고, 이어 한국의 신진서에게도 승리하면서 개인 5연승을 완성했다. 신민준의 6연승으로 크게 불리했던 중국이 당이페이의 연승을 통해 다시 우승 경쟁에 복귀한 것이다.

한국에는 김지석과 박정환이 남아 있었고 중국에는 당이페이와 마지막 주자 커제가 남았다. 한국의 다음 주자로 나선 김지석은 앞선 농심신라면배에서도 여러 차례 장기 연승을 기록한 경험이 있는 선수였다.

김지석의 2연승과 한국 우승

2018년 2월 28일 열린 본선 12국에서 김지석은 5연승 중이던 당이페이를 꺾어 중국의 상승세를 저지했다. 이에 따라 중국에는 마지막 주자 커제 한 명만 남게 됐다.

3월 1일 열린 본선 13국에서는 김지석과 커제가 맞붙었다. 김지석은 흑을 잡고 217수 만에 불계승을 거두면서 두 판 연속 승리를 완성했고 한국의 우승을 확정했다. 한국의 마지막 주자로 예정돼 있던 박정환은 출전하지 않고 우승을 맞았다.

이 우승으로 한국은 2013년 제14회 대회 이후 5년 만에 농심신라면배 정상에 복귀했다. 제15회부터 제18회까지 이어졌던 중국의 4연속 우승도 제19회에서 종료됐다. 한국은 통산 열두 번째 농심신라면배 우승을 기록했다.

제19회는 신민준의 초반 6연승과 김지석의 마지막 2연승이 한국 우승의 핵심이 된 대회다. 특히 신민준이 한국 선수 농심신라면배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우고, 김지석이 중국의 장기 연승 주자 당이페이와 마지막 주자 커제를 연속으로 꺾으면서 승자연전 특유의 흐름과 역전 가능성을 보여준 대회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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