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과불화화합물(PFAS, per- and polyfluoroalkyl substances)은 '영원한 화학 물질(forever chemicals)'로도 불리는 플루오린 기반의 환경 호르몬이다.
상세
영원한 화학 물질이라는 이명처럼 매우 안정적이어서 자연 상태에서 잘 분해되지 않는다. 전체 종류는 출처에 따라 수천 종에서 1만 2천 종 이상으로 다양하게 추산되는데, 이는 PFAS를 정의하는 화학적 기준(구조 범위)이 기관마다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다.
PFNA, PFHxS, PFDeA, PFHpA 등 다양한 물질에 대한 신체 악영향 연구가 계속 발표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PFOS와 PFOA 2종에 한해서만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규제 수준을 개선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반면 미국은 수돗물 내 PFAS 6종(PFOS, PFOA, PFHxS, GenX 화학물질, PFNA, PFBS)을 조사·규제한다.
PFOS와 PFOA
PFOS(과불화옥탄술폰산, perfluorooctane sulfonate)는 말단에 술폰산기(−SO3H)가 붙어 있다. 물과 기름을 모두 밀어내는 성질이 매우 강해 주로 산업용 거품이나 코팅제에 사용되었다.
PFOA(과불화옥탄산, perfluorooctanoic acid)는 말단에 카르복실기(−COOH)가 붙어 있으며, 주로 불소수지(테프론 등) 제조 시 보조제로 사용되었다.
영향
과불화화합물은 자연적으로 잘 분해되지 않는 특성 때문에, 공장 폐수로 유출된 물질이 강과 토양을 오염시키고 바다를 통해 남극까지, 비를 통해 고산지대까지 도달해 검출되는 경우가 있다. 사람 몸에는 주로 식수를 통해 유입된다. 분자 구조가 작아 체내에 유입되면 혈관을 타고 퍼져 간 기능을 교란하고, 몸에 축적되어 잘 배출되지 않는다.
체내에 축적되면 당뇨병, 호르몬 질환, 기형아 출산, 갑상선암, 신장암, 고환암 등 각종 암, 신경 질환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불화화합물 중 일부는 이미 발암물질로 지정됐다.
과불화탄소(PFC)
과불화화합물의 일종인 과불화탄소(Perfluorocarbon, PFC)는 다른 과불화화합물과 달리 매우 안정적이면서도 인체 유해성이 거의 없는 특이한 물질이다. 액체 호흡이 가능한 대표적인 물질로도 알려져 있다.
기타
미국의 다국적 화학회사 듀폰이 PFAS의 일종인 C-8(PFOA)의 위험성을 인지하고도 이를 강에 방류해, 해당 지역 가축과 주민들이 PFOA에 심각하게 노출된 사건이 있었다. 이 사건을 다룬 영화로 《다크 워터스》가 있다.
참고
출처: 미국 EP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