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서울 잠수교는 2026년 10월 26일부터 한강 최초의 보행 전용교 조성을 위해 차량 통행을 영구 중단했다. 2027년 8월 준공 전까지 보행로와 자전거로는 임시 통행이 유지되나 포장 기간 일부는 전면 통제되며 버스 노선은 반포대교로 우회한다.
서울 잠수교가 보행 전용교 조성을 위해 차량 통행을 영구 통제했다.
- 2026년 10월 26일 0시부터 잠수교 전 구간 차량 통행 영구 차단
- 시내버스 740번 및 405번 노선 반포대교 상단 본선 우회 운행
- 2027년 8월 한강 최초 보행 전용교 완공 목표로 공사진행
잠수교 보행 전용교 전환 공사가 본격화하면서 2026년 10월 26일 0시부터 잠수교 전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서울시는 반포대교 하단에 자리한 잠수교를 차 없는 문화·휴식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서울 첫 한강 보행 전용 교량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개통 50년 잠수교의 역사와 보행 전용교 전환 배경
잠수교는 1976년 7월 한강의 아홉 번째 다리로 개통한 이래 반세기 동안 서울 서초구 반포동과 용산구 서빙고동을 연결하며 강남북을 잇는 도로망 역할을 맡아 왔다. 강남권 개발과 함께 반포동에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이 신축 이전하면서 남북 간선 교통망을 확충하기 위해 지어진 시설이다.
다리 규모는 길이 795m, 너비 18m이며 수면으로부터의 높이는 약 2.7m다. 한강 본류를 건너는 다리 가운데 길이가 가장 짧고 상판 높이도 가장 낮다. 수면과 가깝게 설계된 저지대 구조 탓에 집중호우가 쏟아지면 상류 댐 방류량에 따라 다리가 물에 잠기곤 했다. 이로 인해 과거부터 서울시, 한강 수위 상승으로 잠수교 보행로 전면 통제 조치가 잦았다.
서울시는 2026년 10월부터 잠수교의 차량 통행 기능을 반포대교로 넘기고, 하단 다리 전체를 보행자 중심 수변 여가 거점으로 바꾸는 공사를 시작했다. 한강 수면과 맞닿은 지리적 특성을 살려 시민들이 강변 풍경을 걸어서 즐길 수 있는 열린 수변 공간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보행 전용교 공사 일정과 전면 통제 기간
보행 전용교 조성 공사는 2027년 8월 완공을 목표로 단계별로 진행되며, 시공 과정에 맞춰 보행자와 자전거의 통행 제한 범위가 다르게 적용된다. 2026년 10월 26일 시작된 차량 통제는 리모델링 공사가 끝난 뒤에도 풀리지 않고 영구히 이어진다.
공사 초기에는 기존 2개 차로로 쓰이던 보행로와 자전거 도로를 임시로 열어둔 채 보행 데크 확장 작업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통행로와 작업 구역 사이에 안전 가벽을 세우고 최소 6m 이상의 통행 폭을 확보해 산책이나 이동에 불편이 없도록 관리할 방침이다.
노면 재포장과 마감재 설치가 집중되는 2027년 5월부터 8월 사이에는 보행자와 자전거 통행도 잠시 멈춘다. 서울시는 포장 품질을 확보하고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이 기간 중 약 1개월 반 동안 모든 통행을 완전히 막기로 했다. 통제 기간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는 위층 반포대교 보도로 우회해야 한다.
시내버스 우회 경로 및 정류장 변경 안내
잠수교를 지나던 대중교통 노선은 상층부 반포대교 본선으로 길을 틀어 운행을 이어간다. 기존에 다리를 건너던 서울 시내버스 740번과 405번 노선이 대상이며, 상·하행 방면 모두 우회로를 달린다.
경로가 바뀌면서 잠수교 남단에 있던 '반포한강공원·세빛섬' 버스 정류장 2곳(양방향)은 문을 닫는다. 한강공원이나 세빛섬 일대를 버스로 오가던 승객은 반포대로에 있는 '반포대교남단·한강시민공원입구' 정류장을 대신 이용해야 한다. 임시 정류장에서 한강공원 수변부까지는 도보 진입로로 걸어갈 수 있다.
노선별 세부 우회 경로는 아래 표와 같다. 정류장 폐쇄에 따른 승객 혼선을 줄이고자 진입 구간과 정류장 주변에 안내 요원이 배치된다.
표: 잠수교 통제에 따른 시내버스 노선 우회 및 정류장 변경 현황
| 노선 번호 | 기존 통과 구간 | 변경 우회 경로 | 폐쇄 정류장 | 대체 이용 정류장 |
|---|---|---|---|---|
| 740번(간선) | 서빙고동↔잠수교↔반포동 | 서빙고동↔반포대교 본선↔반포동 | 반포한강공원·세빛섬(양방향) | 반포대교남단·한강시민공원입구 |
| 405번(간선) | 서빙고동↔잠수교↔반포동 | 서빙고동↔반포대교 본선↔반포동 | 반포한강공원·세빛섬(양방향) | 반포대교남단·한강시민공원입구 |
출처: 서울특별시 내부 교통 운영 대책(서울시, 2026)
시내버스 740번과 405번은 모두 반포대교 상단 본선으로 노선을 옮겨 달리며, 기존 잠수교 남단 세빛섬 정류소 이용객은 반포대교 남단 한강시민공원입구 정류소를 이용하도록 체계가 바뀌었다.

교통 영향 분석과 안내 체계 운영
서울시 도시교통실은 잠수교 차량 통제에 앞서 실시한 사전 시뮬레이션 분석을 바탕으로 상층부 반포대교의 차량 흐름 저하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서울시, 2026). 잠수교의 일일 차량 통행량이 다른 한강 교량의 5분의 1 수준에 머물렀던 만큼, 위쪽 반포대교 용량으로 우회 차량을 흡수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서울시는 초기 혼잡을 줄이고자 잠수교 남·북단 주요 교차로와 연결 도로변에 통행 금지 및 우회 안내 입간판을 세웠다. 시내버스 내부 전면 안내방송과 차내 안내문을 함께 띄워 노선 변경 사항을 알리고 있다.
실시간 교통 상황은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TOPIS)과 주요 민간 내비게이션 서비스에 들어갔다. 운전자가 목적지를 찾을 때 잠수교 구간은 탐색 경로에서 빠지며, 상류 한남대교나 상층 반포대교 등 최적 우회로로 안내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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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통제 이후에도 보행자와 자전거는 잠수교를 건널 수 있나요?
공사 초기에는 안전 가벽으로 분리된 임시 통행로를 통해 건널 수 있습니다. 다만 전면 포장 공사가 진행되는 2027년 5월부터 8월 사이 약 1개월 반 동안은 안전을 위해 보행자와 자전거 통행도 모두 통제됩니다.
잠수교를 지나던 버스 노선은 어떻게 바뀌나요?
기존에 잠수교를 경유하던 740번과 405번 시내버스는 상층부 반포대교 본선으로 우회 운행합니다. 기존 반포한강공원·세빛섬 정류소는 폐쇄되며 인근 반포대교남단·한강시민공원입구 정류소를 대신 이용하셔야 합니다.
보행 전용교 조성 공사는 언제 완료되나요?
보행 데크 확장과 전면 포장 공사를 거쳐 2027년 8월 정식 완공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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