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한화가 필리조선소 인수 2년 만에 미 해군 중형 상륙함 건조 사업을 수주했다.
- 한화디펜스USA가 미 해군 중형 상륙함 1척 및 옵션 3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 계약 금액은 약 2억6900만 달러 규모이며 내년 4분기 건조에 착수한다.
-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가 실질적 결실을 맺으며 탄력을 받게 됐다.
한화가 국내 조선사 최초로 미국 해군의 함정 건조 사업을 수주하며 미국 군함 건조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 미국 필라델피아 소재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지 2년 만에 거둔 첫 군함 수주 성과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 자회사 한화디펜스USA는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미 해군 선박 건조 관리 대행사인 토트서비스와 미 해군 및 해병대용 중형 상륙함(LSM) 1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전체 계약 금액은 약 2억6900만 달러(약 3575억 원) 규모다.

국내 조선사 최초 미 해군 상륙함 건조 계약
한화디펜스USA가 미 해군 선박 건조 대행사인 토트서비스와 체결한 이번 계약은 대한민국 조선 기업이 미국 해군용 군함을 직접 건조해 납품하는 첫 번째 사례로 기록됐다. 기본 계약인 중형 상륙함 1척 외에도 향후 3척의 동급 함정을 추가로 건조할 수 있는 옵션 조항이 함께 반영됐다.
실제 함정 건조 작업은 한화가 인수한 한화필리조선소가 전담한다. 건조 착수 시점은 내년 4분기(10~12월)로 예정됐다. 한화그룹은 앞서 한화 방산 계열사 합동 기술 전시를 통해 해양 방산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왔으며, 이번 수주로 미국 현지 조선 거점의 생산 능력을 입증했다.
마이클 쿨터 한화디펜스USA 대표는 "한화는 필리조선소 인수 이후 미국 해군 등 연방 정부 고객을 위한 선박 건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지속해 왔다"며 "일정과 예산에 맞춰 함정을 인도할 수 있도록 토트서비스와 지속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원정 작전용 중형 상륙함 제원과 건조 계획
한화필리조선소가 건조하는 중형 상륙함(LSM)은 약 100명 안팎의 소규모 해병대 병력과 작전 장비를 연안 지역에 신속히 상륙시키기 위해 특별히 설계된 원정 작전 전용 함정이다. 얕은 수심의 연안 기동에 맞춘 규격과 장거리 항속 능력을 고루 갖췄다.
함정의 주요 규격은 연안 기동성과 병력 수송 능력의 균형에 맞춰 확정됐다.
표: 미 해군 중형 상륙함(LSM) 세부 제원
| 항목 | 규격 및 제원 |
|---|---|
| 선체 길이(m) | 100 |
| 선체 폭(m) | 16 |
| 중량(t) | 2678 |
| 항속 거리(km) | 약 7400 |
| 수송 정원(명) | 약 100 (해병대 병력 기준) |
출처: 미 해군 선박 건조 사업 공시 및 한화디펜스USA 계약 자료

한미 조선 협력 마스가 탄력과 추가 수주 전망
한미 양국 간 조선 산업 협력을 견인해 온 마스가 프로젝트가 이번 상륙함 수주를 계기로 실질적인 건조 성과를 내며 재가동되는 전기를 마련했다. 지난해 7월 한국 측이 미국에 제안한 한미 조선 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ASGA)'는 올해 들어 추진 속도가 다소 주춤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이번 실선 건조 계약을 통해 양국 협력의 실질적 결과물을 확보했다.
미 해군은 연안 분산 작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해당 중형 상륙함을 총 35척 도입한다는 장기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한화는 이번 1척 수주와 추가 3척 건조 옵션을 발판으로 삼아 미 해군이 발주할 후속 상륙함 물량 확보 경쟁에서도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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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가 수주한 중형 상륙함(LSM)의 역할과 주요 제원은 무엇인가요?
병력 100여 명과 장비를 연안에 신속 침투시키는 원정 작전용 함정으로 길이 100m, 폭 16m, 중량 2678t, 항속 거리 약 7400km에 달합니다.
실제 함정 건조는 어디서 진행되나요?
한화가 인수한 미국 필라델피아 소재 한화필리조선소에서 내년 4분기부터 건조를 시작합니다.
향후 추가 수주 가능성은 어떻게 되나요?
이번 계약에 포함된 3척 추가 옵션 외에도 미 해군이 총 35척 도입을 계획하고 있어 후속 수주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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