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지난해 근로자 평균 시급은 상승했지만 비정규직 임금은 정규직의 65% 수준에 그쳤다. 격차는 오히려 확대됐으며, 저임금·단시간 근로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 전체 시급 2.7% 상승, 2만5839원 기록
- 비정규직 임금, 정규직의 65.2%로 하락
- 단시간·고령·여성 근로 증가 영향

임금은 올랐지만 격차는 더 벌어졌다
지난해 근로자들의 시간당 임금은 전반적으로 상승했지만, 고용 형태에 따른 임금 격차는 오히려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정규직 근로자의 임금 수준이 정규직 대비 약 65% 수준에 머물며 격차 문제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형태별근로실태조사’에 따르면 2025년 6월 기준 전체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총액은 2만5839원으로 전년 대비 2.7% 증가했다. 이는 전반적인 임금 상승 흐름을 보여주지만, 그 이면에서는 고용 형태별 불균형이 심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정규직·비정규직 임금 격차 확대
고용 형태별로 보면 정규직과 비정규직 간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정규직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은 2만8599원으로 전년 대비 3.2% 상승한 반면, 비정규직은 1만8635원으로 1.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로 인해 정규직 임금을 100으로 봤을 때 비정규직 임금 수준은 65.2%에 불과했다. 이는 전년 66.4%보다 더 낮아진 수치로, 최근 몇 년간 유지되던 70%대가 무너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실제로 비정규직 임금 수준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70%대를 유지해왔지만, 최근 들어 하락세로 전환됐다.
왜 다시 격차가 커졌나
임금 격차 확대의 배경에는 노동시장 구조 변화가 있다.
비정규직 근로자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임금이 낮은 집단의 비중이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단시간 근로자, 60세 이상 고령층, 여성 근로자, 보건·사회복지업 종사자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전체 평균 임금 상승폭을 낮추는 결과로 이어졌다.
즉 단순히 임금이 낮아진 것이 아니라, 저임금 구조가 확대된 영향이라는 해석이다.
성별 임금 격차 여전
성별에 따른 임금 격차 역시 여전히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근로자의 시간당 임금은 2만9411원, 여성은 2만1164원으로 집계됐다. 이를 비율로 환산하면 여성 임금은 남성의 약 72% 수준이다.
다만 이 수치는 전년보다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지만, 여전히 구조적인 격차가 존재한다는 점은 변함이 없다.
기업 규모별 격차도 뚜렷
기업 규모에 따라서도 임금 수준 차이가 나타났다.
300인 이상 사업체의 정규직 임금을 기준으로 했을 때, 같은 규모의 비정규직은 61.1% 수준에 그쳤다.
반면 300인 미만 사업장의 비정규직은 41.5% 수준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가 동시에 존재하는 구조다.
이러한 결과는 고용 형태 + 기업 규모가 동시에 임금 격차를 만든다는 점을 보여준다.
저임금 근로자 비중은 소폭 개선
긍정적인 변화도 일부 확인된다.
중위임금의 3분의 2 미만을 받는 저임금 근로자 비중은 15.8%로 전년보다 0.3%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하위 20% 임금 상승률이 상위 20%보다 높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즉 저임금층의 소득이 상대적으로 더 빠르게 증가한 것이다.
근로시간 감소…노동환경 변화 신호
지난해 월평균 근로시간은 146.3시간으로 전년보다 0.5시간 감소했다.
이 수치는 큰 변화는 아니지만, 노동시간 단축 흐름이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사회보험·노조 가입률 변화
사회보험 가입률은 전체 근로자의 91% 이상으로 나타났다. 정규직은 94% 이상으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으며, 비정규직 역시 일부 상승세를 보였다.
노동조합 가입률은 10.2%로 전년 대비 0.5%포인트 상승했다. 정규직은 13.7%, 비정규직은 1.2%로 집계돼 고용 형태에 따른 차이가 여전히 크게 나타났다.
공정수당 도입…격차 완화 가능성
정부는 임금 격차 해소를 위해 ‘공정수당’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 제도는 2027년부터 시행되며, 공공부문 기간제 근로자가 계약 종료 시 생활임금 기준의 일정 비율을 추가로 지급받는 방식이다.
정책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평가가 필요하지만, 일정 부분 격차 완화에 기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구조적 문제로 남은 임금 격차
이번 조사 결과는 단순한 임금 상승만으로는 노동시장 격차를 해소하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고용 형태, 성별, 기업 규모 등 다양한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임금 구조가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격차 문제는 단기 정책보다는 구조적인 접근이 필요한 과제로 평가된다.
임금 상승이라는 긍정적 지표에도 불구하고 격차가 확대된 점은 한국 노동시장의 구조적 한계를 드러낸다. 특히 비정규직 문제는 단순한 임금 수준이 아니라 고용 안정성과 직결된 문제라는 점에서 지속적인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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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임금 정규직보다 얼마나 적나요?
최근 기준으로 비정규직 임금은 정규직의 약 65% 수준으로 약 35% 정도 차이가 납니다.
정규직 비정규직 임금 차이 왜 이렇게 많이 나나요?
단시간 근로자 증가, 고령층·여성 비중 확대, 저임금 업종 비율 증가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됩니다.
남자 여자 임금 차이 얼마나 나나요
여성 임금은 남성의 약 72% 수준으로 여전히 격차가 존재합니다.
비정규직 공정수당 뭔가요?
2027년부터 시행 예정이며 계약 종료 시 생활임금 기준 약 8.5~10% 수준의 금액을 추가로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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