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방 소멸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충남 아산시는 오히려 인구가 늘며 성장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기업 중심의 산업 기반과 청년 유입이 맞물리며 지역 활력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아산시 평균 연령은 42.3세로 전국 평균 46세보다 3.7세 낮다. 비수도권에서는 세종시에 이어 두 번째로 젊은 도시다.
아산시 인구는 2026년 2월 말 기준 40만1521명으로 40만 명을 넘어섰다. 2021년 35만1618명이던 인구는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40만221명으로 전국에서 50번째로 40만 명을 돌파한 도시가 됐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9700명씩 늘었다.
출산율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2024년 기준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은 0.748명이지만 아산시는 0.988명으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청년 인구 역시 증가세다. 통계청 주민인구 통계에 따르면 2024년 아산시 청년 인구는 9만5727명으로 2021년 대비 4423명 늘었다. 충남 15개 시·군 가운데 청년 인구가 증가한 지역은 아산이 유일하다.
아산으로 인구가 유입되는 배경에는 풍부한 일자리 환경이 자리한다. 삼성디스플레이시티와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등 대기업이 자리하고 있으며 다수의 산업단지가 운영되고 있다.
산업입지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아산에는 18개의 일반산업단지가 조성돼 있으며 미분양률은 약 2% 수준으로 사실상 대부분 가동 중인 상태다.
특히 삼성은 올해 1월 아산사업장에서 8.6세대 OLED 생산 라인 가동을 위한 출하식을 진행했다. 해당 라인은 정보기술(IT)용 고성능 패널 생산을 본격화해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 같은 산업 기반은 지역 경제 성과로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통계에 따르면 아산시는 2010년부터 2025년까지 16년 연속 기초지자체 수출액 1위를 기록했다. 무역수지 역시 2009년부터 17년 연속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반도체 수출 비중도 크게 확대됐다. 시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34%에서 지난해 68%로 10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이러한 산업 기반과 젊은 인구 구조가 아산의 성장 동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30~40대 비중이 높은 데다 수도권과 인접해 지속적인 인구 유입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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