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돌아온 ‘홍도’…예술의전당서 다시 울린다

홍도
연극 홍도가 10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 1930년대 신파극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예지원, 박하선 등이 출연하며 4월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사진제공: 옐로밤)

연극 ‘홍도’가 10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

공연 제작사에 따르면 연극 ‘홍도’는 다음 달 10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이번 공연은 극공작소 마방진 창단 20주년을 기념해 다시 제작됐다.

‘홍도’는 2014년 초연된 작품으로 1930년대 대표 신파극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를 바탕으로 재구성됐다. 오빠의 학업을 위해 기생이 된 홍도와 명문가 자제 광호의 비극적인 사랑을 중심으로 희생과 인간적 갈등을 그린다.

작품은 고선웅 연출 특유의 리듬감과 위트가 더해져 기존 신파극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초연 당시 주요 연극상을 수상했으며 2016년에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국립극장에 초청되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다양한 배우들이 주요 역할을 맡는다. 주인공 홍도 역에는 초연에서 같은 역할을 맡았던 예지원과 함께 배우 박하선, 최하윤이 캐스팅됐다.

광호의 아버지 역에는 정보석과 유병훈이 출연한다. 철수 역은 홍의준, 광호 역은 견민성과 임진구가 맡는다.

작·연출을 맡은 고선웅은 “캐스팅이 좋아 기대가 크다”며 “선한 사람이 죄를 짓지 않는 세상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작품에 담았다”고 말했다.

정보석은 “평소 고선웅 연출과 작업해 보고 싶었다”며 “마방진 2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무대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박하선은 “시대의 아픔 속에서도 순수함을 지켜낸 홍도의 삶을 진정성 있게 표현하고 싶다”고 전했다.

예지원 역시 “다시 홍도 역으로 관객을 만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더 성숙한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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