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맏며느리 제사 떠넘김 분노 “10만원 준다더니 연락 끊겼다”

제사
30년 차 맏며느리가 시댁 제사를 홀로 떠맡게 된 사연이 방송을 통해 공개됐습니다. (사진 출처 - JTBC '사건반장')

결혼 30년 차 60대 주부가 시댁 제사를 사실상 홀로 떠맡게 된 사연이 전해지며 공감과 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JTBC ‘사건반장’에 소개된 사연에 따르면 A 씨는 삼남매 중 장남과 결혼해 오랜 기간 맏며느리로서 시어머니를 도와 제사를 준비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남편에게는 누나와 여동생 두 명의 시누이가 있습니다.

문제는 2년 전 시아버지 제삿날 불거졌습니다.

 당시 남편이 퇴근으로 늦어 A 씨 혼자 음식을 준비하던 중 시누이들이 찾아와 “이제 어머니가 연세가 많으니 다음부터는 장남 집에서 제사를 지내는 게 맞지 않느냐”며 제사를 넘기자고 제안했다는 것입니다.

 또 제사에 간섭하지 않겠다며 성의로 10만 원씩 보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남편과 상의해 보겠다고 했지만, 사실상 곧바로 제사가 자신들의 몫이 됐다고 토로했습니다.

 이후 시누이들은 몇 차례를 제외하고는 참석하지 않았고, 약속했던 비용 지원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A 씨는 “도와주러 오기는커녕 연락도 없다”며 서운함을 드러냈습니다.

남편은 형편이 어려운 것 아니겠느냐며 문제 삼지 않지만, A 씨는 “본인 아버지 제사를 모시는 일인데 이렇게 무관심할 수 있느냐”고 답답함을 전했습니다.

 다만 갈등이 커질까 우려해 적극적으로 문제를 제기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제사와 상속 관행이 과거와 달라졌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과거에는 장남이 제사를 전담하는 대신 상속에서 더 많은 몫을 받는 경우가 있었지만, 현재는 법적으로 상속이 균등하게 이뤄지는 구조라는 설명입니다.

 제사를 특정 가족에게 일방적으로 맡기는 관행 역시 재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가족 내 전통과 역할 분담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현실에 맞는 합의와 조율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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