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살’로 불리는 서장훈과 이수근이 로맨스 스캠 투자 사기를 당한 20대 사연자에게 현실적인 충고를 건넸습니다.
연애 감정을 미끼로 한 투자 사기의 전형적인 수법과 그 위험성이 방송을 통해 적나라하게 드러났습니다.
5일 방송된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로맨스 스캠 투자 사기로 약 9천만 원의 피해를 입었다는 22세 사연자가 등장했습니다.
사연자는 해외 여성과의 온라인 인연을 계기로 투자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고, 이를 들은 서장훈과 이수근은 말을 잇지 못하며 충격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사연자는 “돈을 달라고 요구했다면 안 당했을 것 같다.
자기랑 같이 투자를 하자고 해서 의심을 못 했다”며 당시 상황을 털어놨습니다.
이에 두 사람은 “우리가 그런 쪽 전문가다.
영상 통화는 못 하지 않았냐”고 되물었고, 사연자는 “전화 통화만 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서장훈은 “어리고 멀쩡하게 생긴 애가 왜 그랬냐”며 답답함을 드러냈습니다.
본격적인 사연 설명에서 사연자는 “처음엔 메시지가 와서 한국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궁금한 게 있다며 연락이 왔다”고 밝혔습니다.
이수근은 “홍콩 여자가 갑자기 왜 한국 여행을 물어보냐. 예쁘니까 솔깃했겠지”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사연자는 이어 “서로 가치관과 일상을 공유했고, 빨리 경제적으로 안정돼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생각이 같았다”며 마음이 열렸던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를 들은 서장훈은 “만나지도 않고 통화만 했던 사람인데 결혼까지 생각했냐”며 황당해했고, 이수근은 “당하는 사람 입장에선 그 순간 애인이 되고 가족이 될 수 있다고 믿게 된다”며 피해자의 심리를 짚었습니다.
사연자는 상대가 자연스럽게 금 투자 이야기를 꺼내며 자신의 투자 내역을 공유해줬다고 밝혔고, 이 과정에서 의심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서장훈은 “처음 연락한 목적이랑 다르게 금 옵션 투자 얘기가 나오는데 이상하지 않냐”며 강하게 지적했습니다.
사연자는 실제 투자 사이트처럼 보이는 곳에서 소액 수익을 본 뒤 신뢰가 생겼고, 결국 대출까지 받아 큰 금액을 투자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서장훈은 “타깃을 기가 막히게 고른 것 같다.
통화하면서 진심인 척 작업을 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서장훈은 “얘기 들어보면 순수한 면이 많다”면서도 “해외 어떤 사람이든 여러분에게 관심이 없다.
왜 관심이 있을 거라고 착각하냐”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그는 “여행이 궁금하면 여행사를 가지 왜 개인에게 연락하냐. 만나지도 않은 사람 말을 믿고 돈을 보내는 건 절대 안 된다”며 반복해서 경고했습니다.
이수근 역시 “제발 이런 사기에 속지 말라”며 시청자들에게도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번 방송은 로맨스 스캠이 단순한 연애 문제가 아닌 치밀한 금융 사기라는 점을 다시 한 번 환기시키며, 특히 젊은 층을 노린 투자형 사기의 위험성을 강조했습니다.
서장훈과 이수근의 직설적인 조언은 피해자뿐 아니라 시청자들에게도 강한 경각심을 남겼습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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