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타벅스 코리아가 1년 뒤 엽서가 도착하는 ‘느린 우체통’을 통해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스타벅스는 올해 6월 제주세화DT점을 시작으로 우정사업본부와 협업해 현재 전국 10개 매장에서 느린 우체통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매장에서 제공되는 엽서에 메시지를 작성해 느린 우체통에 넣으면, 1년 뒤 엽서에 적힌 주소로 무료 배송되는 방식입니다.
빠르게 소비되는 일상 속에서 시간을 두고 마음을 전하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취지입니다.
느린 우체통은 서울타워, 더북한강R, 경주보문, 광릉수목원, 광주지산유원지입구, 대구앞산스카이타운, 양산통도사, 춘천구봉산R, 제주세화DT점, 제주모슬포DT점 등 총 10곳에 설치돼 있습니다.
이들 매장은 산과 강, 바다 등 자연 경관을 품은 입지로, 고객이 여유롭게 머물며 메시지를 작성하기에 적합한 공간으로 꼽힙니다.
연말을 맞아 한 해를 돌아보고 새해의 다짐을 엽서에 적어 보내는 고객도 늘고 있습니다.
온라인상에서는 느린 우체통 설치 매장이 지역의 가볼 만한 장소로 소개되며, 자연스럽게 방문이 이어지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우체통은 우정사업본부로부터 기증받은 실제 우체통을 활용했습니다.
자원순환의 의미를 담아 별도의 화학 도색이나 인위적 가공 없이, 사용감이 남아 있는 외관 그대로 외부 먼지만 제거해 설치했습니다.
엽서는 스타벅스 대표 캐릭터 베어리스타가 그려진 업사이클링 엽서로, 대전과 청주 지역 매장에서 회수한 우유팩을 포함해 우유팩 함량 30%의 재생 종이로 제작됐습니다.
엽서 수령 방식도 간단합니다.
느린 우체통 포토존에서 촬영한 사진이나 개인컵 사용 사진을 스타벅스 매장명과 환경재단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게시한 뒤, 매장 근무 파트너에게 보여주면 엽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느린 우체통이 처음 설치된 제주세화DT점 이재홍 점장은 아이가 어머니와 함께 엽서를 작성해 우체통에 넣고, 이를 아버지가 사진으로 남기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고객이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공간이 바로 스타벅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스타벅스는 다양한 자원순환 활동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매장에서 수거한 원두팩 4200개와 앞치마 650벌을 업사이클링해 미니 파우치로 제작했으며, 대전 지역 일부 매장에서 사용한 우유팩을 재생지로 가공해 노트 표지로 활용했습니다.
매장에서 발생한 커피 찌꺼기는 친환경 퇴비로 재활용해 농가에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지영 스타벅스 ESG팀장은 전국 10개 매장에서만 만날 수 있는 느린 우체통을 통해 고객들이 의미 있는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람과 사람 사이의 온기를 나누는 공간으로서 가치 있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같은 주제 기사 모아보기
생활정보 관련 기사 더 보기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