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정관장이 연장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서울 삼성을 꺾고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정관장은 22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LG전자 2025-2026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삼성을 90-82로 제압했습니다.
이날 승리로 정관장은 3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전적 16승 8패를 쌓았고, 단독 2위로 올라서며 선두 창원 LG를 한 경기 차로 추격했습니다.
올 시즌 삼성전 첫 승리를 거둔 점도 의미를 더했습니다.
경기 초반 흐름은 정관장에 다소 불리하게 전개됐습니다.
전반 동안 삼성에 3점슛 8개를 허용하며 외곽 수비에서 흔들렸고, 전반 종료 시점에서는 7점 차로 끌려갔습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정관장은 특유의 조직력과 수비 집중력을 앞세워 분위기를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3쿼터 초반 아반도의 득점과 박정웅의 속공 3점슛을 포함한 7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빠르게 좁히며 반격의 신호탄을 쐈습니다.
4쿼터 중반에는 박지훈과 김종규의 연속 득점이 터지며 마침내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종료 44초를 남기고는 6점 차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삼성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니콜슨과 한호빈이 연속 3점슛을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79-79 동점을 만들었고,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습니다.
연장전에서 정관장은 다시 한 번 집중력을 끌어올렸습니다.
박지훈이 연장 2분 56초를 남기고 결정적인 3점슛을 성공시키며 역전에 성공했고, 워싱턴이 자유투로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박지훈은 경기 종료 직전 자유투 4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이날 박지훈은 19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특히 4쿼터 8점과 연장 7점으로 클러치 상황에서 빛났습니다.
오브라이언트는 21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아반도와 박정웅도 각각 10점씩 보태며 고른 활약을 펼쳤습니다.
서울 삼성은 니콜슨이 26점, 이관희가 16점으로 분전했으나, 연장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시즌 9승 14패로 7위에 머물렀습니다.
반면 안양 정관장은 연장 접전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경기 운영을 보여주며 상위권 경쟁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켰습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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