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송탄 어린이집 급식서 벌레 유충 의혹...학부모 분노 확산

어린이집 급식 벌레
평택 송탄의 한 어린이집 급식에서 벌레 유충이 발견됐다는 의혹이 학부모들 사이에 퍼지며 논란이 확산됐다 (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경기도 평택시 송탄의 한 어린이집 급식에서 벌레 유충이 발견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학부모들의 공분이 커지고 있다.

최근 학부모 소통 애플리케이션 ‘키즈노트’에 올라온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면서 논란이 확산 중이다.

문제가 된 사진 속 식판에는 누룽지가 담겨 있었고, 그 위에 작은 벌레 유충으로 보이는 이물질이 떠 있는 모습이 확인된다.

게시자는 “보여주는 키즈노트에도 이 정도라면 아이들이 실제로는 더 심한 음식을 먹었을 수도 있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아이들 먹는 걸로 장난을 치는 셈”이라고 비판했다.

사진을 본 학부모들과 네티즌들은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거짓말이었으면 좋겠다” “아이들 급식에서 벌레라니 말이 되느냐”는 분노 섞인 댓글이 이어졌다.

또 “송탄으로 이사를 앞두고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야 하는데 걱정된다” “어느 어린이집인지 알려 달라”는 반응도 쏟아졌다.

일부는 “혹시 내부 고발 차원에서 사진을 올린 게 아니냐”는 추측까지 제기했다.

사진 속 벌레의 정체에 대한 분석도 뒤따랐다.

자신을 방역 전문가라고 밝힌 한 인물은 해당 유충이 흔히 ‘구더기’로 불리는 파리 유충이 아니라 화랑곡나방의 유충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쌀 관리가 미흡하면 화랑곡나방이 쉽게 발생한다”며 “누룽지 원재료가 이미 유충에 오염된 상태로 입고돼 조리 과정에서 발견됐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안은 아직 사진의 진위 여부와 해당 어린이집의 공식 입장이 확인되지 않았지만, 학부모들의 불안과 분노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특히 어린이집 급식 위생과 안전 관리 문제는 그간 반복적으로 논란이 돼 온 만큼,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욱 철저한 관리와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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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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