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구단 최다 관중 신기록 창단 첫 100만 관중 도전

KT 위즈 최다 관중
KT 위즈가 구단 역대 최다 관중 기록을 새로 쓰며 창단 첫 100만 관중 돌파에 도전한다 (사진 출처 - KT 위즈)

누가 KT 위즈를 비인기팀이라 했을까. 창단 10주년을 맞은 ‘막내 구단’이 이제는 KBO리그 흥행의 새로운 중심으로 떠올랐다.

KT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1만 4910명의 관중이 입장하면서 시즌 누적 관중 84만 4161명을 기록, 구단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지난해 세운 84만 3942명을 넘어선 것이다.

이로써 KT는 창단 첫 시즌이었던 2015년 기록한 총 64만 5465명, 평균 8964명에서 무려 두 배 이상 관중을 끌어모으는 팀으로 성장했다.

지난해에는 구단 최초로 평균 관중 1만 명 시대를 열더니, 올해는 이미 그 수치를 훌쩍 뛰어넘으며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100만 관중’ 돌파까지 바라볼 수 있는 위치에 올랐다.

KT의 인기 상승세는 단순한 우연이 아니다. 2020년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뤄낸 데 이어 2021년에는 창단 첫 통합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하며 빠르게 강팀 반열에 올랐다.

이후 2023년 한국시리즈 진출까지 포함해 최근 5년 연속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으며 명문 구단으로 자리매김했다.

팀 성적이 뒷받침되면서 팬층도 급격히 확대됐다.

고영표, 소형준 등 프랜차이즈 스타들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올해는 ‘괴물 신인’ 안현민이 등장해 젊은 팬층까지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

허경민은 구단 최다 관중 기록 달성 소감으로 “사실 내친김에 100만 관중까지 갔으면 좋겠다. 신생팀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100만 관중도 올 수 있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 선수로서 좋은 플레이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KT는 다양한 이벤트와 마케팅으로 팬 경험을 극대화한 점도 주효했다.

KBO리그 10개 구단 최초로 워터페스티벌을 개최해 여름철 가족 관중을 끌어들였고, 5월 가정의 달에는 어린이·부모 세대를 위한 맞춤형 이벤트를 마련했다.

또 브랜드 콜라보 데이를 통해 1030세대와의 접점을 강화하면서 새로운 팬덤을 형성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홈구장 수원 KT위즈파크는 올 시즌 벌써 21차례 매진을 기록하며 ‘매진 구장’으로 자리 잡았다.

7월 18일 한화전부터 8월 10일 삼성전까지는 무려 9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 구단 역사상 전례 없는 열기를 증명했다.

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으면서 관중 수치는 자연스럽게 최고치를 경신했다.

KT는 앞으로 홈에서 9경기를 더 치른다. 포스트시즌 진출을 두고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는 만큼, 팬들의 관심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경기 결과와 무관하게 매 경기 팬들이 몰릴 가능성이 커, 창단 첫 100만 관중 돌파가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KBO리그 흥행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신생팀에서 강팀으로, 이제는 흥행 보증수표로 자리 잡은 KT가 어떤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지 야구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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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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