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전역에 돌연 쏟아진 집중호우로 4일 새벽 시내 주요 하천 29곳이 전면 통제됐다.
기상청은 동북권과 서남권에 차례로 호우주의보를 발효했으며, 서울시는 즉각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해 안전 관리에 나섰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동북권에, 오전 6시 25분에는 서남권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특히 강북권에서는 새벽 시간당 50㎜에 달하는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지며 도심 하천 수위가 빠르게 상승했다.
현재는 시간당 5㎜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지만,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10~60㎜의 추가 강수가 예보돼 상황은 여전히 긴장되고 있다.
이날 오전부터 서울시는 호우 ‘주의’ 단계인 1단계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했다.
시 본청 인력 355명과 자치구 인력 1771명 등 총 2126명이 근무에 투입됐으며, 펌프장 2곳을 부분 가동해 신속한 배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도로 통제는 없으며 인명·재산 피해도 보고되지 않았다. 다만 하천 전역 29곳이 시민 안전을 위해 전면 통제된 상태다.
서울시는 “기상 상황과 하천 수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시민 안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내릴 추가 강수량이 적지 않은 만큼 저지대와 하천 인근 주민들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최근 여름철 기후 변화로 국지성 호우가 잦아지면서 서울시의 대응 체계가 시험대에 올랐다.
특히 도시 하천은 갑작스러운 폭우에 수위가 급상승할 수 있어 출입 통제와 사전 대비가 필수적이다.
이번 조치 역시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선제 대응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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