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고영표 격파하고 KT에 역전승 가을야구 희망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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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가 KT 위즈의 에이스 고영표를 무너트리고 9-4 역전승 거뒀다 (사진 출처 - NC 다이노스 SNS)

NC 다이노스가 올 시즌 내내 고전했던 ‘천적’ 고영표를 무너뜨리며 가을야구 희망을 이어갔다.

NC는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KT 위즈를 9대 4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7위 NC는 57승 58패 6무를 기록, 6위 KT와의 격차를 단 한 경기로 좁히며 순위 반등 가능성을 살렸다. 반면 KT는 2연승 행진이 끊기며 상위권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경기 초반은 KT의 흐름이었다. 1회말 선두타자 허경민과 앤드류 스티븐슨이 연속 안타를 기록하며 무사 1, 2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황재균이 NC 선발 김태경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포를 터뜨렸고, 곧바로 강백호가 중월 솔로홈런을 추가하며 단숨에 4대 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NC는 곧바로 추격을 시작했다.

2회초 박건우와 오영수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은 NC는 박세혁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한석현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1점을 만회했다. 4회에는 박건우의 안타와 김휘집의 몸에 맞는 볼로 2사 1, 2루를 만든 뒤, 한석현과 김주원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4대 3까지 따라붙었다.

승부는 5회에 갈렸다. 박민우가 2루타로 출루한 뒤 과감한 3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어 박건우가 적시 2루타를 날려 동점을 만들었고, 곧바로 박세혁의 안타 때 박건우가 홈을 밟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올린 NC는 6회 김주원의 솔로포, 7회 맷 데이비슨의 솔로포로 점수 차를 벌렸다.

8회에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천재환과 김주원의 연속 안타로 2사 1, 2루 기회를 만든 NC는 박민우가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9대 4까지 달아났다.

이날 NC 타선은 14안타를 몰아치며 KT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김주원은 3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리드오프 역할을 완벽히 해냈고, 박건우가 3안타 1타점 3득점, 박민우가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한석현도 1안타 2타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무엇보다 NC는 올 시즌 내내 고영표에게 약했던 흐름을 끊었다. 앞선 세 차례 맞대결에서 단 1득점에 묶이며 무승 2패에 그쳤고, 고영표 상대 타율은 0.115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날은 고영표를 상대로만 8안타 5득점을 뽑아내며 천적 이미지를 지웠다.

KT는 초반 화끈한 홈런 두 방으로 기세를 잡았지만 이후 타선이 침묵했다.

마운드에서도 고영표가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불펜 역시 김민수와 원상현이 추가 실점을 내주며 추격 동력을 잃었다.

이번 승리로 NC는 가을야구 진출을 향한 희망을 키웠다. 남은 경기에서 기세를 이어간다면 순위 반등 가능성은 충분하다.

반대로 KT는 선발과 불펜이 동시에 흔들리며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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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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